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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 찬물 샤워는 피해야…체온 올리는 과정에서 더 더워져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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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돌아온 여름철 폭염. 낮 동안의 무더위도 힘들지만, 폭염 자체만큼이나 힘든 것이 바로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이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현저히 낮아질 경우 컨디션 저하는 물론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의 발병 가능성까지 높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 숙면을 위한 4가지 방법을 알아보자. ▲ 에어컨은 미리미리 사람이 수면을 취하기에 가장 알맞은 온도는 18~20도 정도로 꽤 낮은 편이다. 여름, 특히 폭염시에는 적절한 냉방을 해주는 것이 숙면에 유리하다는 말이 된다. 하지만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둔 채 잠에 들면 아침에 일어날 땐 되려 추위에 떨면서 잠에서 깰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에어컨을 틀어둔 채 잠들기보단, 잠자리에 들기 전에 미리 실내 온도를 충분히 낮춰두고 잠을 청하는 편이 숙면에는 더 유리한 전략일 수 있다.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면 잠들기 전까진 냉방을 충분히 해주고, 잠자리에 들어선 냉방 강도를 약하게 한 채 잠에 드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 수 있다. ▲ 가벼운 운동하기 저녁을 먹은 후 소화를 겸해 가벼운 운동이나 집안일 등 신체 활동을 해주는 것도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운동을 하면 체온이 올라가 잠을 방해할 것 같지만, 운동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올라갔던 체온이 하강해 수면을 취하기에 알맞은 상태가 된다. 숙면을 위해서는 산책, 스트레칭 등의 저강도 운동을 잠들기 약 2~3시간 전에 30분 가량 해주는 것이 좋다. 몸을 각성 상태로 만드는 고강도 운동이나 잠에 들기 직전에 하는 운동은 되려 숙면을 방해하니 피해야 한다. ▲ 절주하기 열대야를 날려버리기 위해 차가운 맥주를 마시고 잠자리에 드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수면 전 음주는 잠에 들때는 도움을 줄지 모르나 숙면에는 별 도움이 안된다. 술이 과할 경우 탈수 증세로 인해 이튿날 갈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다, 밤새 화장실을 오가느라 깊은 잠에 들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술을 마시고 잠을 청하는 것이 수면 루틴으로 굳어질 경우 술을 마시지 않은 날은 잠이 오지 않는 일이 발생하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잠자리에 들기 1~2시간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체온이 내려가고 피로가 풀려 숙면에 도움을 준다. 반면 무더위를 쫓겠다고 찬물로 샤워를 하게 되면 우리 몸은 떨어진 체온을 다시 높이고자 열을 내기 시작한다. 시원하게 자겠다고 한 찬물 샤워 때문에 잠이 달아나는 것은 물론 되려 더 더워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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