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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이나 커피 등 일부 식품, 땀 배출 촉진할 수 있어 피해야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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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다습한 한국의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땀. 체온 조절 등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땀이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줄줄 흐르는 땀을 닦아 내다보면 왈칵 짜증이 솟구치는 것도 사실이다. 자신에게 땀 냄새가 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하루종일 따라붙는 것은 덤이다. 여름 시기 삶의 질을 급락시키는 땀을 되도록 덜 흘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영국 국가보건서비스(NHS)가 제안안 ‘폭염시 땀 덜 흘리는 법’을 알아보자.  

▲ 아이스크림과 커피 멀리하기

NHS에 따르면, 땀 배출량의 증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을 먹는가’다. 땀을 덜 흘리려면 매운 음식은 물론 술, 커피, 아이스크림도 멀리하는 것이 좋다. 체내의 온도를 상승시켜 땀 배출을 촉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이 많은 음식 또한 폭염 땐 피하는 것이 좋다. 지방이 많은 음식은 소화되는데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과도한 땀을 불러올 수 있다.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식품 역시 혈압을 높이고 땀샘을 활성화 시킬 수 있으므로 땀이 많은 사람이라면 피하는 편이 좋다.

▲ 딱 맞는 옷과 인조 섬유 피하기

이른바 ‘노출의 계절’이라고도 불리는 여름에는 내 몸에 딱 붙는 옷은 몸매를 드러낼 땐 좋을지 모르나 땀 배출을 촉진시킨다는 단점이 있다. 타이트한 옷을 입으면 피부가 제때 열을 식힐 수 없게 되고, 체내 온도가 상승해 결국 땀 배출로 이어지는 까닭이다. NHS는 나이론, 폴리에스테르 등 인조 섬유보단 통기성이 좋은 린넨 등의 소재로 된 옷을 선택할 것을 권하기도 했다. 또한 어두운 옷보다는 밝은 색깔의 옷이 열을 덜 흡수하므로 땀 배출을 줄이는데 보다 유리하다.

▲ 막힌 신발은 피하고, 양말은 자주 갈아신기

가죽 부츠 등 통풍이 원활하지 않은 신발 역시 폭염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가죽 신발 등은 발을 불편하게 할 뿐만 아니라 땀 유발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양말의 경우 오히려 챙겨 신는 편이 좋다. 양말은 발의 땀을 흡수해 발이 뽀송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NHS는 “가능하다면 양말을 적어도 하루에 두 번 이상 갈아 신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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