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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환경미화원에 손찌검…서로 처벌 원치 않아 종결

경찰 ⓒ연합뉴스
경찰 ⓒ연합뉴스
옷가게 직원 폭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이 이번엔 환경미화원과 쌍방 폭행 사건에 휘말렸다. 6일 경찰에 따르면, 피터 레스쿠이에 벨기에 대사의 부인인 쑤에치우 시앙씨가 전날 오전 9시25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독서당공원에서 환경미화원 A씨와 몸싸움을 벌였다. A씨가 청소를 하던 중 시앙씨 몸에 빗자루가 닿은 것이 발단이 됐다. 시앙씨가 A씨의 뺨을 때렸고 서로 언성을 높이며 몸싸움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시앙씨가 넘어져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이날 오후 한남파출소를 찾아 ‘시앙씨로부터 뺨을 맞았다’고 진술하며 고소 관련 안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시앙씨와 A씨가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아 형사 입건되지 않고 종결됐다.   앞서 시앙씨는 지난 4월 서울 용산구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이 자신의 옷을 들춰보며 구매 여부를 확인했다는 이유로 직원들을 폭행해 논란이 일었다. 시앙씨는 한 직원의 뒤통수를 때리고, 이를 말리던 다른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레스쿠이에 대사는 공식사과했다. 벨기에 외무부는 레스쿠이에 대사 임기를 올해 여름으로 종료하고 시앙씨와 함께 귀국 조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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