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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반납 재개발 현장·행궁로 등 방문 정비작업 독려
염 시장 "창소작업 등 모두 하나된 분들께 감사드린다"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휴일도 반납한 채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복구상황을 점검했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염 시장은 전날(8일) 오전부터 건물 옥상 구조물이 바람에 날려 인근 주택을 덮친 장안구의 한 전통시장, 가림막이 찢긴 재개발 공사 현장, 행궁로 등 태풍 피해지역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고 복구작업을 하는 공직자들과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8일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수원시
염태영 수원시장이 8일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수원시
염 시장은 “태풍 피해 현장 시민들의 표정은 무거웠지만, 가는 곳마다 믿기 힘들 정도로 깔끔하게 정비가 돼 있었다”며 “거리를 청소하기 위해 너나없이 하나가 된 현장에서 공동체 정신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시 곳곳의 피해를 실시간으로 제보해주신 시민 여러분, 재해 현장에서 시민안전을 위해 애쓴 모든 분, 새벽부터 골목골목을 누빈 환경관리원, 자원봉사자, 구·동 직원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시에는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수목 전도, 물건 낙하·탈락 등 크고 작은 사고 137건이 발생했지만 현재 대부분 복구 완료됐다.


◇수원시 민·관·군 하나돼 태풍 피해지역 복구 구슬땀

경기 수원시는 태풍 링링이 지나간 지난 8일 이른 새벽부터 민·관·군이 하나가 돼 거리에서 합동 대청소와 피해 복구 작업을 벌였다. 9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번 정비작업에는 수원시 공직자, 관내 소방서·군부대 관계자, 환경관리원, 시민 등 민·관·군이 함께했다.
수원시 공직자와 관내 소방서·군부대 관계자, 환경관리원, 시민 등이 태풍이 지나간 거리를 청소하고 있다. ⓒ수원시
수원시 공직자와 관내 소방서·군부대 관계자, 환경관리원, 시민 등이 태풍이 지나간 거리를 청소하고 있다. ⓒ수원시
이들은 이른 새벽부터 거리로 나와 태풍 링링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 행궁로, 영통구·권선구 거리 등에서 합동 대청소를 실시했다. 거리에 떨어진 나뭇가지와 바람에 실려온 쓰레기를 마대자루에 담고, 주요 도로변을 비롯한 골목 구석구석을 말끔하게 청소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태풍 링링이 지나간 자리를 민관군이 하나가 돼 대청소를 하고, 피해 복구 작업을 해 깨끗한 수원의 거리를 되찾을 수 있었다”면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준 시 공직자, 환경관리원, 시민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원시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취급업소 위생점검

경기 수원시가 신학기를 맞아 관내 초·중·고교 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에 대한 위생실태 등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한 업체는 없다고 9일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달 26일~30일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학교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 200m)으로 지정된 학교와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햄버거·아이스크림·과자 등) 조리·판매 업소 720개소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 점검을 했다. 수원시 위생지도팀 직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학교매점·분식점·문구점 등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 등 관련법을 위반한 업소는 1곳도 없었다. 다만 조리장 정돈 여부, 앞치마 미착용과 같은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했다. 점검반은 ▲기본안전수칙 준수 여부(무신고 영업, 무신고 제품 판매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조리·판매 여부 등) ▲어린이 정서저해 식품(화투·담배·술) 제조·판매 여부 ▲고열량 저영양·고카페인 함유 식품 판매 여부(우수판매업소 대상) 등을 점검했다. 성낙훈 수원시 위생정책과장은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Green Food Zone)’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학교주변 조리·판매업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관련 교육 등을 지속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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