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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탈검찰화’ 등 과제 마무리 의지 강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월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에 도착, 대기실로 향하고 있다. ⓒ 시사저널 박은숙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월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에 도착, 대기실로 향하고 있다. ⓒ 시사저널 박은숙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는 9월6일 일각에서 자신을 대권 후보로 거론하는 데 대해 "대권 후보는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대선에 전혀 관심 없느냐'는 박지원 무소속 의원 질문에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혀 관심이 없느냐'고 재차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조 후보자는 '이런 비난과 의혹을 받으면서도 꼭 법무부 장관을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제 개인이 하고 싶은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제가 마지막 공직으로 해야 할 소명이라고 생각해서 고통을 참고 이 자리에 나왔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4주 동안 검증을 받으면서 가족은 차치하더라도 엄청난 고통을 받았다"며 "개인적으론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제 식구를 돌보고 싶다"고 했다.  '왜 자신이 검찰 개혁의 적임자고 법무부 장관이 돼야 하는지 말해 달라'는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조 후보자는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일하며 그 일에 처음부터 끝까지 관여했고, 그 과정에서 여러 기관과 계속 조율하고 협의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법무부의 탈검찰화로, 지금까지 진행돼 왔던 과제를 마무리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청와대 민정수석을 하며 검찰 개혁에 있어서 제가 의도했던 것보다 훨씬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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