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자신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9월6일 국회에 도착해 "많은 의혹을 받게 돼 송구하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 시작되는 국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과 위원장실에서 만나 "국민께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진솔하게 실제 상황이 어떤지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한 달 동안 워낙 언론 보도가 많아서 도저히 감당할 수 없을 정도였다"면서 "그 사이 저는 밝힐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에 이 자리(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후보자는 "저와 직접 관련된 일이 아니고 옛날 일이라서 확인하느라 바빴다"며 "오래전 일이고 확인하는 것만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증인 출석이 부진할 것 같다'는 여 위원장 언급에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서 그렇다"며 "그 부분은 수사는 수사대로 진행하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