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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시군 대응계획 보고받고 대응태세 점검
"과잉대응 얘기 나오더라도 재난피해 최소화 총력 기울여야"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만반의 대비태세를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이날 태풍 링링 관련, 시군의 대응계획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과잉 대응한다는 얘기가 나오더라도 재난대응 매뉴얼을 철저하게 적용해 대응해야 한다”며 “농수산시설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지역에 최대한 신속한 사전 안전조치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태풍 링링 북상에 따른 ‘선제적 비상대비 태세’에 돌입, 오는 6일부터 현장상황 지원관을 시군에 파견해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태풍이 2012년 엄청난 피해를 불러왔던 태풍 ‘볼라벤’급의 위력을 보일 것으로 예보된 만큼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해 취약지역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4일 오후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 도 실·국장 및 31개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관련부서와 시군의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 도는 도내 31개 시군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강풍 피해에 대비해 도심지역 건축물 간판 및 옥상조형물, 에어라이트, 현수막 등에 대한 제거 및 결박하는 등 사전 안전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남양주시 등 31개 시군 비닐하우스(7339ha) 및 농작물·과실 등 유실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24개 시·군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2536개소 및 가림막 등 전도 방지 조치도 서두르기로 했다. 도는 아울러 해·내수면 양식장 481개소에 대한 보호를 실시하고, 어선 등 선박 1825척을 결박하는 등 현장 안전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도는 집중호우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차량침수 우려지역 44개소와 침수우려 취약도로 57개소를 통제 조치하고, 배수펌프장 210개소 및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사전점검 등을 통해 피해를 사전 예방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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