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천시, 하반기 노후경유차 2000여대 조기 폐차
예산군, 원도심 활성화 위한 서민형 공동주택 보급 ‘박차’

충청남도는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함에 따라 인명피해 제로화를 위한 24시간 선제적 상황관리 체제에 돌입한다.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한반도를 향해 세력을 키우면서 북상, 6일 오후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도내 전 공직자를 비상 근무체계로 전환했다. 24시간 선제적인 상황관리를 구축하고 단계별 대응 강화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인명피해우려지역 △교통 △산사태 △비상급수 △의료·방역 △수해 폐기물 처리 등으로 나눠 상황관리에 돌입한다. 정석완 충남도 재난안전실장은 “태풍 기상상황에 대해 마을 방송과 전광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라며 “기상예보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재해 취약지역 및 시설 예찰활동도 강화, 도민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태풍 링링 예상 경로 ⓒ기상청
태풍 링링 예상 경로 ⓒ기상청

◇제천시, 하반기 노후경유차 2000여대 조기 폐차

제천시가 올해 하반기에 전기자동차 79대 보급과 함께 노후경유차 2000대를 조기 폐차하는 등 초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79대) 12억원 △노후경유차·노후건설기계 조기폐차사업(2000대) 32억원 △건설기계 엔진교체 사업(80대)에 13억원을 투입한다. 그리고 △배출가스저감장치(DPF) 부착사업(150대) 4억원 △건설기계 DPF 부착사업(30대) 3억원 △1톤 LPG 화물차 보급사업(90대) 3억원 △수소충전소 설치 사업 30억원 등 하반기에 총 9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상반기 투입 예산인 10억원 대비 약 10배가 증가한 규모로 노후 경유 자동차 폐차 규모는 상반기 188대의 10배에 육박한다. 전기자동차는 차종에 따라 최대 17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운행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금액은 차량 등록 제원에 따라 보험개발원에서 발행한 차량 기준가액표에 따라 결정하며 차량 총중량이 3.5톤 이하인 차량의 보조금 상한액은 최대 165만원이고 총중량이 3.5톤 이상 및 건설기계는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와 지난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 차량 중 최근 6개월 이상 제천시에 등록한 차량이다. 단, 정부의 지원을 받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했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고 정상 운행이 가능한 차량만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전기자동차는 구매보조지원시스템(//www.ev.or.kr/ps)에 구매 지원 신청하면 되고, 노후경유차·노후건설기계 조기폐차의 경우 오는 23일부터 10월 7일까지 제천시청 자연환경과와 17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서를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사업 및 전기차 구매 지원, 수소 충전소 설치 등 친환경차 활성화 정책 사업을 통하여 대기환경이 더 맑고 깨끗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산군, 원도심 활성화 위한 서민형 공동주택 보급 ‘박차’

예산군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서민형 공동주택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산군은 △예산읍 주교리 구 충남고속 정비공장 부지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사업’ △예산읍 주교리 구 예산군청 별관 부지 ‘예산주교지구 고령자 복지주택사업’ △예산읍 창소리 예산 이고센아파트 대상 ‘공사중단 건축물 선도사업’ 등 3개 사업을 각각 추진 중이다. 해당 사업들은 현재는 새로운 위치로 이전한 과거 건물부지 및 공사 중단 건축물 등을 활용해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이 거주할 수 있는 공동주택 보급과 원도심 활성을 위한 것이다.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사업은 예산읍 주교리의 구 충남고속 정비공장 일원에 내년부터 2022년까지 호당 59㎡ 규모로 75호의 공동주택을 건설한다. 예산주교지구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예산읍 주교리 구 군청 별관 부지 4824㎡에 고령자주택 144호를 건립하고 1500㎡ 규모의 복지시설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예산읍 창소리 일원에 공정률 34%에서 공사가 중단돼 13년째 방치돼 온 ‘예산이고센아파트’ 역시 공사중단 건축물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새로운 전기를 맞는다. 내년부터 본격적인 정비모델 수립과 사업 추진을 통해 서민형 공동주택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방치돼 있던 공사중단 건축물과 부지에 서민형 공동주택이 조성됨으로써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주거 복지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