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전북혁신도시와 전주에코시티에 중학교 1곳씩을 설립하려는 계획에 대해 교육부가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전북혁신도시에 세우려던 가칭 전주혁신도시2중학교에 대해서는 학생 배치에 대한 종합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승인하지 않았고, 전주에코시티 내 가칭 전주봉암중학교에 대해서는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며 거부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기존 학교들의 과밀학급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전주효천도시개발구역 안의 가칭 전주세내유치원 설립계획은 승인을 받았다. 세내유치원은 10학급 규모의 단설 유치원으로 2020년 3월 개원할 계획이다.
도내 3만여 교직원의 세미나와 워크숍 전용시설인 가칭 전라북도교육수련원 건립계획도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과밀학급과 통학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혁신도시와 에코시티에 중학교가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며 “교육부에 대한 설득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도, 태풍 ‘솔릭’ 피해 복구비 61억원 투입
전북도는 지난달 발생한 제19호 태풍 '솔릭'과 이달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를 위해 61억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태풍과 집중호우로 도내에서는 주택 침수(23채), 농경지 유실(6.1ha), 농작물과 산림 작물 침수(730.7ha), 비닐하우스와 인삼재배시설 파손(10곳) 등 총 5000여건의 민간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또 도로 비탈면 유실 9건, 산림유실 52건 등 공공시설 피해도 더해졌다.
복구비는 정부에서 21억 원을 지원받을 계획이며 도와 기초단체가 각각 20억원을 부담한다. 사유시설에 대한 지원금은 피해자 1853세대에 11억여원을 직접 지원, 2억7000만원은 융자 지원한다. 나머지는 49억여원은 각종 공공시설 복구에 사용된다.
아울러 국세 납세유예·국민연금 납부 예외를 비롯해 지방세·통신요금·상하수도요금 등도 감면받는다.
◇ ‘개설 38년 된’ 전주 덕진공원 ‘연화교’ 재가설 착수
전북 전주의 대표적 도심 호수인 덕진공원 연화교 재가설 공사가 곧 착수된다. 설치된 지 38년이 경과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데 따른 것이다.
전주시는 연화교 재개설을 위한 디자인 자문과 경관심의 등 각종 행정절차가 모두 완료됨에 따라 이달 중 공사를 발주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연화교를 철거하고 같은 장소에 새로운 연화교를 설치하는 공사가 다음 달부터 본격화된다. 덕진연못을 가로지르는 260m 길이의 연화교는 이번 재가설을 통해 폭이 기존 1.2m에서 3.3m로 늘어나고 양방향 교행이 보다 편리해진다.
휠체어 이용자와 유모차를 탄 어린아이 등도 편리하게 현수교 위에서 덕진공원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60여억원이 투입될 연화교 재가설 공사는 내년 하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는 연화교 재가설 사업과 함께 덕진공원 내 천년카페 정자(3동) 신축과 삼태극 은하수길 조성, 연못 주변 야간경관 조명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한다.
기존 덕진공원 연화교는 지난 38년 동안 시민들이 만개한 연꽃과 연잎 사이를 걸으며 추억을 쌓아온 장소로 널리 사랑받았지만, 안전진단결과 ‘D’등급으로 나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철거가 불가피하다.
◇군산시, 내년도 생활임금 시간당 9018원 결정
군산시는 19일 내년도 생활임금액을 시간당 9018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정한 최저임금(8350원)보다 시간당 668원이 많은 액수며, 월 급여로 환산하면 188만4762원이다.
생활임금은 지역 기간제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인간다운 삶을 위해 최저임금 수준 등을 고려하여 결정한 임금이다.
군산시는 2016년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해 2017년 7050원, 2018년 8130원의 생활임금제도를 적용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군산시 기간제 근로자 260명 정도가 매월 혜택을 받는다.
이승복 부시장은 “시 재정여건과 근로자 사기 진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도 생활임금을 결정했다”며 “근로자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호남의 소금강’ 강천산 추석 연휴 기간 무료입장
순창군은 추석 연휴 기간에 강천산 군립공원을 무료로 개방한다. 군은 추석 연휴 기간인 23∼25일 무료로 개방하고 대체휴무일인 26일부터 입장료를 징수한다.
강천산을 찾는 관광객에게 불편함이 없게 하도록 21일까지 관리사무소, 상가, 주차장 주변 환경 정비와 산책로, 주요 등산로 정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강천산은 깊은 계곡과 맑은 물, 기암괴석과 절벽이 어우러져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운다. 정성휘 과장은 “연휴 기간 순창의 대표 관광지인 강천산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수 있도록 무료 개방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