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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도지사 '부역자' 꼬리표…한경호 신임 권한대행 17일 부임
한 신임 대행 "도지사 출마 안한다"
이에 반해 8월17일 취임하는 한경호 관리관(1급 공무원)은 공직을 시작한 경남도에서 내년 7월 출범하는 민선 7기 도지사가 부임할 때까지 사실상 도정을 이끄는 행운을 잡았다. 진주 출신인 한 관리관은 진주고와 경상대 농학과를 졸업하고, 기술고시(20회)에 합격한 뒤 경남도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도 농업정책과장, 기획관, 사천시 부시장 등을 지냈다. 중앙부처에서는 행정자치부 혁신담당관, 국무총리실 행정자치과장,소방방재청 기획조정관, 안전행정부 윤리복무관,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분권국장, 정부청사관리소장,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을 거쳤다. 특히 한 관리관은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이번 인사 이전에 내년 지방선거에 경남도지사나 진주시장 선거 출마 예상자로 거론돼 왔다는 점에서 그의 입장 표명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와 관련, 한 관리관은 취임에 앞서 경남도지사 출마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최근 경남지역 일간지와 인터뷰에서 "이번 권한대행은 지방선거를 차질없이 치르는 것이 가장 큰 임무"라며 "새 도지사 취임 전까지 도정공백이 없도록 권한대행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