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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 생성 주기는 점점 짧아진다. 2007년에는 더 많은 신조어가 쏟아질 전망이다. 지난 2006년 세계적으로 유행한 신조어 몇 개를 뽑았다. 꼭 알아두자! 모르면 ‘센스 없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으니까.
‘트루시니스(Truthiness)’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채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진실로 받아들이려는 성향을 뜻하는 신조어다. ‘트루시니스’는 미국의 한 사전 출판사에서 선정한 ‘2006년을 대표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에게서 쉽게 찾을 수 있는 대목이다.

투자가 워런 버핏이 약 36조원을 기부한 것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빌랜트로피(Billanthropy)’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억만장자(Billionaire)’와 ‘자선(Philanthropy)’을 합성한 조어다. 상속세를 안 내려고 별별 편법을 다 쓰는 우리나라 일부 재벌에게서는 찾기 어려운 단어다. 
영국에서는 ‘토피’라는 신조어가 인기였다. ‘토피’란, 겉으로 말라 보이지만 실제 몸은 뚱뚱한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 영국 인구의 40%가 ‘토피’에 해당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06년에는 인터넷 신조어가 강세였다. ‘구글 스토킹(Google-stalking)’은 온라인에서 옛 친구나 첫사랑의 현재 모습을 엿보는 행위다. ‘에고 서핑(Ego-surfing)’은 자신의 평판이나 뉴스를 인터넷에서 계속해서 확인하는 행위를 말한다. ‘블로그 스트리킹(Blog Streaking)’은 벌거벗고 대중 앞을 달리는 ‘스트리킹’이라는 단어에서 나온 말. 자신의 정보나 비밀을 온라인에서 은밀하게 까발리는 행위를 말한다. ‘포토러킹(Photolurking)'은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만든 블로그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뒤적거리는 것을 가리킨다. 2007년에도 인터넷 신조어의 범람은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주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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