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공동 앙케이트
^앙케이트 명단/이력^
1.
권오기
언론인. 1932년 출생.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한국 <동아일보> 최초의 도쿄 특파원이 되어
한일회담을 취재한 바 있음. <동아일보> 사장 역임. 1995~1998년. 김영삼 정부 때 통일부 장관 겸 부총리 역임. 현재
동아일보사 21세기평화재단 이사장. 일본 언론인 와카미야 요시부미와의 대담집 <한국과 일본인>을 펴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음.
2.
복거일
소설가 겸 사회 평론가. 1946년 출생. 1980년대까지 한국이 일제의 강점 아래 있다는 가상 상황을
배경으로 한 장편 소설 <비명(碑銘)을 찾아서>가 대표작. 최근 한국의 친일파 청산 문제를 논한 글 <죽은 자를 위한
변명> 등을 통해 친일파를 옹호한 바 있음. 한국 내 대표적인 자유주의적 보수주의자로 꼽히고 있으며, 1990년대 말 한국에서 일었던
‘영어 공용화 논쟁’에 주요 논자로 참여해, <국제어 시대의 민족어> 등 잇달아 문제 글 발표.
3. 이영순
노동운동가·국회의원(민주노동당). 1962년 출생. 고려대 재학중 학생운동, 이후 1990년대까지
노동운동에 헌신했으며, 한국의 가장 중요한 노동운동 무대가 되었던 울산시에서 기초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당선되어 구청장을 지냄. 2004년 총선
때 민주노동당 비례 대표로 한국 국회에 진출한 초선 의원.
4.
정선태
대학 교수(국민대 국문과) 겸 문학 평론가. 1963년 출생. 인문학계 소장 연구자들의 모임인
‘수유연구실+연구공간 너머’ 연구원. 도스토예프스키와 루신을 거쳐, 나쓰메 소세키 탐구. 한·일 양국의 근대 계몽기 ‘국민 만들기’ 프로젝트가
주요 연구 대상. <동양적 근대의 창출; 루신과 소세키>, <가네코 후미코: 식민지 조선을 사랑한 일본 제국주의
아나키스트> 등의 저서가 있음.
5.
임지현
대학 교수(한양대)·평론가. 1958년 출생. 폴란드 바르샤바 대학 수학. 1990년대 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민족주의는 반역이다> 등 민족·국가의 고정 관념을 고발하는 일련의 작업을 통해 주목됨. 1990년대 사회 평론지
<당대 비평>을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한국 사회의 이른바 ‘민주화운동 세력’의 권위주의 사고를 비판한 <우리 안의
파시즘>으로 지식인들 사이에 격렬한 논쟁을 촉발한 바 있음.
6. 호사카
유지(保坂祐二)
대학 교수(세종대 일어일문과). 1956년 출생. 도쿄 대학 금속공학과 출신. 한국 여성과 결혼하고,
2003년 한국에 귀화. 1988년 한국에 건너와 일본 제국주의의 민족동화 정책을 주제로 석·박사 논문을 씀. 최근 독도 영유권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논리적으로 입증하는 일에 주력하고 있음.
7.
손석희
방송인·아나운서. 1956년 출생.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방송인의 한 사람으로 꼽힘. 현재 MBC
방송 아나운서국장으로서, 시사 문제를 집중 논의하는 <100분 토론>과 생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 집중>이
간판 프로그램. 1992년 MBC 초유의 장기 파업 사태 때 노조 간부로 파업을 이끌기도 했음.
8. 이영훈
대학 교수(서울대 경제학부·한국경제사). 1951년 출생. 2004년 한 방송에
출연해 ‘정신대(종군 위안부)는 사실상 상업 목적의 공창’이라는 요지로 발언해 격렬한 논란을 일으켰음. 그 뒤에도 근대 시기 일본 제국주의의
한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논문을 몇 차례 발표해 학계와 언론계에 논쟁을 촉발함.
9.
원희룡
정치인·국회의원(한나라당). 1964년 출생. 한국의 이른바 ‘386 세대’를 대표하는 정치인 가운데 한
사람. 대학 시절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경력 있음. 사법 시험에 합격해 엘리트 검사로 활약하다가 정계에 입문. 1990년대 말 한국 국회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총선에서 당선되어 재선에 성공, 현재 한나라당 소속 의원으로 활동.
10. 진중권
평론가. 1963년 출생.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수학, 철학박사 과정 수료. 신문·잡지·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 기성 권위에 대한 도전적이며 신랄한 평론으로 유명. 소수자의 견해를 표방하는 <아웃 사이더>라는 잡지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음. 저서로는 <미학 오딧세이> 시리즈 등이 있음. 일본 여성과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