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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오페라의 유령> 6월10일~9월1일(예정),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제2의 흥행 신화를 예고하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은 2001년 공연에서 24만명 관람이라는 전무후무한 흥행 기록을 세웠다. 6월10일 막을 올린 두 번째 공연은 이미 티켓의 70%가 예매되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와 <캣츠>를 작곡한 천재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세계 4대 뮤지컬을 모두 제작한 뮤지컬계 ‘마이다스의 손’ 카메론 매킨토시가 의기 투합해 만든 <오페라의 유령>은 이미 전세계에서 1억 관객을 감동시켰다. 1986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된 이래 웨스트엔드에서 18년째, 브로드웨이에서 17년째 공연되고 있다. 라이선스 공연이었던 2001년 무대와 달리 이번에는 브로드웨이 오리지널팀이 출연한다. <오페라의 유령>은 지금까지 전세계 20개국, 1백10개 도시에서 공연되었지만 모두 라이선스 제작이었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의 유령> 사상 최초의 해외 투어 공연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중국·한국이 공동 추진해 어렵게 성사되었다. 배우와 스탭을 합쳐 총 1백10명이 내한하는 이번 공연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바로 무대다. <오페라의 유령>은 무대 세트가 화려하고 변화가 많기로 유명한 작품이다. 이번에 공연되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은 2001년 공연되었던 LG아트센터보다 무대가 크기 때문에 세트가 더욱 웅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대 세트를 위해 컨테이너 21대 분량의 장비가 반입되었다.

 
이번 공연에는 ‘역대 최고의 유령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브래드 리틀을 비롯해 마니 랍·아나 마리나·재로드 칼랜드 등 브로드웨이 주역들이 전부 참가한다. 연출가 라이너 프라이드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배우, 스탭, 장비 모든 것이 브로드웨이 그대로다. 감동도 그대로일 것이다”라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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