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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컷 뉴스]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에는 두 종류의 정치인이 있다. 네티즌이 얼굴을 합성하는 정치인과 그렇지 않은 정치인이다. 네티즌은 결코 좋은 일로 정치인 얼굴을 합성하지 않는다. 그러나 합성 대상자가 되었다는 것이 기분 나빠할 일만은 아니다. 그만큼 유력 정치인이 되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 고이즈미 총리와 비슷하게 생겨 한때 패러디 대상이 되었던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이 담뱃값 인상을 계기로 '패러디 나라'에 복귀했다. 네티즌들은 합성의 기본 기술에 속하는 ‘영화 포스터 합성’에 김 장관의 얼굴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치고는 제법 ‘합성발’이 받는 것이 이제 김 장관도 본격적으로 대중 정치인으로 거듭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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