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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편식’하며 미국 맹종…일본 ‘외교 고립’ 원인 제공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이 사실상 좌절되면서 일본은 지금 총체적 내우외환 상태에 빠져들었다. 대외적으로는 한국·중국을 중심으로 한 이웃 국가들과의 마찰이 위험 수위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왕따 신세’가 되었다. 특히 중국의 반일 시위는 이미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일본 상품 불매운동으로 인해 일본 재계가 긴장하기 시작했다. 고이즈미 정부가 동중국해 가스전 시굴권을 민간에게 허용하는 조처로 맞불을 놓으면서 중.·일 감정 대립이 자칫 무력 충돌로 비화할 가능성마저 예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