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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짧은 기간에 경제를 발전시킨 경험은, 아프리카 같은 개발도상국에는 소중한 선례가 될 수 있다. 해외의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가 발전한 원동력이 우수하고 질 좋은 노동력이라고 말한다. 이는 무엇보다 그 노동력을 길러낸 교육 덕분에 가능했다. 세네갈의 교육장관 앙드레 샹케씨가 한국에 온 것은 이 때문이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월드뱅크 초청으로 방한한 그는, 모리타니·기니 등 다른 아프리카 나라 교육 관료 21명과 함께 6월10∼17일 한국교육개발원에서 ‘한국의 경제 발전’이라는 주제로 연수를 받고 있다. 그는 특히 세네갈의 농업과 산림 분야를 연구하고 개발할 고급 인력을 키우기 위해 한국의 교육 정책과 경험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그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84년과 86년에 이어 세번째이다.

“지난번 한국 방문 때는 한국의 직업 훈련에 대해서 많은 점을 배웠다. 이번에는 경제 발전 원동력인 교육의 중요성과 정책 방향을 배우고 토론할 수 있어 기쁘다.”

현재 세네갈에는 어업·약학 분야에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그는 다른 분야에서도 한국과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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