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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에 군림하고 있는 한국의 '강소 기업'들을 다룬 제745호 '세계 시장 내 손 안에'를 읽고 희망인 빛을 보았다. 모든 것이 난장판이 어수선한 세상. 믿을 것은 실력밖에 없다. 무임 승차는 통하지 않는다. 피와 땀으로 이룰 수밖에 없다. 수지가 맞지 않는다고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면 결국은 실업자 양산과 국가 경쟁력의 약화를 초래한다. 꾸준한 투자를 통해 기술 개발에 힘쓰고 생산성을 향상시켜야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이 기사에 실린 일류 상품들을 거울 삼아 모든 기업이 세계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좀더 힘써 주기 바란다.
고동석 (전북 군산시 개정동)

요즘 내수 침체로 인해 한국 경제의 앞날을 낙관하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기사를 접하게 되어 반가웠다. 국내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소 기업들의 저력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이다. 보통 세계적인 기업 하면 삼성전자를 비롯한 일부 대기업만을 떠올리게 되는데, 세계 시장 점유율이 70%나 되는, 작지만 강한 (주)디지아이와 같은 회사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매우 감명받았다. 그동안 명문대라는 울타리 안에 갇혀 좁은 눈으로만 세상을 바라보아 온 나에게 늘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새로운 시각을 일깨워주는 <시사저널>에 감사한다.
최영진 (인천시 동구 송림3동)

대기업의 문어발식 경영이나, 돈이 되는 사업이라면 너도나도 덤벼들어 부실 경영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한 가지 품목으로 세계 1위에 오른 중소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읽는 것은 참으로 흐뭇하다. 대기업들도 이들을 본받아 기술 개발과 제품력 향상에 주력해 더 많은 세계 1위 품목들을 배출하면 좋겠다.
박은경 (광주시 북구 두암동)

기대되는 '이태원의 변신'
변화하는 이태원의 모습을 심층 취재한 제745호 스페셜 리포트 '서울의 몽마르트르 이태원이 진화했다'를 흥미 있게 읽었다. 지금까지 이태원 하면 왠지 모를 두려움과 거부감이 들곤 했다. 그래서인지 이태원에 가기도 꺼려져 한번밖에 가본 기억이 없다. 그 정도로 내가 생각하는 이태원은 역사의 상처를 깊이 간직한 '불구의 땅'과 같은 곳이었다. 그러한 이태원이 이제 용산 미군 기지 이전 계획에 맞추어 불구의 땅에서 희망의 땅으로 환골탈태해 새로운 관광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은 반가운 일이다. 이제 정말 마음 편히 갈 수 있는 곳이 생긴 것 같아 기쁘다. '굴뚝 없는 공장'이라는 관광산업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주는 이태원의 변신이 기대된다.
강상욱 (서울 은평구 역촌2동)

거리를 지나는 외국인들의 겉모습에서 두려움마저 느껴지는 인종 전시장. 27여년 전에 친구들과 옷을 사기 위해 들렀을 때 나는 이태원에서 이런 느낌을 가졌다. 그 이후 매스컴을 통해서 여러 가지 소식을 들으며 정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었다. 그 이태원 거리가 앞으로 문화와 쇼핑의 명소를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하니 기대된다. 이태원이 진정한 '서울의 몽마르트르'로 다시 태어났으면 좋겠다.
양애주 (서울 마포구 망원2동)

왜 자연 분만을 막는가
제745호 환경과 건강 기사 '불임으로 가는 제왕절개?'에 소개된 연구 결과는 다른 나라의 것이지만 나의 경험과 일치하는 것이었다. 1997년에 첫째아이를 제왕을 탄생시키듯 보란 듯이 수술을 통해 낳은 후 자궁외 임신으로 인한 수술, 유산 등 여러 차례의 실패를 겪고 만 5년이 지나 30대 중반에야 아이가 들어섰다. 종합병원에서 자연 분만을 하겠다고 했더니 자기네는 할 수 없다며 지방의 종합병원을 소개해주었다. 너무 허탈했다. 수술 후 자연분만이 가능하다는 것을 본인들이 더 잘 알고 있으면서도 눈곱만큼의 위험과 부담도 감수하기 싫어하는 일부 의사들과 병원의 횡포. 나는 포기하지 않고 자연 분만이 가능한 병원을 인터넷으로 찾아내 무사히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엄마의 산고를 아이도 함께 겪는다는데, 그렇게 고통의 터널을 힘들게 뚫고 나온 아이의 울음소리는 바로 '희망' 그 자체였다.
장진우 (서울 강동구 둔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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