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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월간 활성 이용자 수 4625만 명…구글 포털 이용자도 큰 폭 증가
신규 설치 건수에선 테무·틱톡 등 중국 앱 선방…테무, 한 달만에 1위 복귀

최근 유튜브는 광고 없이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료를 월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인상했다. ⓒ연합뉴스
구글코리아가 지난해 9월2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연 '구글 포 코리아 2023'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유튜브 15주년 기념 사전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구글 계열인 유튜브가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째 ‘이용자 수 1위’를 유지했다. 애플리케이션(앱) 신규 설치 건수에서는 테무 등 중국계 앱의 성적이 두드러졌다.

9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구글이 운영하는 유튜브의 지난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4624만6846명으로 이용자 수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유튜브에 이어 카카오톡(4542만5054명), 네이버(4336만9116명)가 2, 3위를 유지했고,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와 구글 포털이 각각 3649만5441명과 3405만6889명으로 4, 5위였다.

상반기 이용자 증가 폭에서는 구글 포털이 지난해 12월보다 이용자 수를 280만1061명 늘리며 1위를 차지했다. 구글이 도입한 인기 급상승 검색어 순위가 이용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구글 크롬이 84만3967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유튜브 이용자는 60만1499명 증가했다.

상반기 5대 앱의 이용자가 증가한 데는 구글 계열 앱의 영향이 컸다. 3개 구글 계열 앱의 MAU 증가 폭은 총 424만6527명이다. 5대 앱 증가 폭(433만1793명)의 98%에 달한다. 유튜브 이용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검색에서 구글 포털과 크롬을 찾는 이용자들이 가파르게 늘면서 나타난 결과다.

반면 토종 앱인 네이버의 상반기 MAU 증가 폭은 20만579명에 불과했다. 카카오톡 이용자 수는 오히려 11만5313명 감소했다.

앱 신규 설치 건수에서는 중국계 앱의 성적이 두드러졌다.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앱인 테무의 신규 설치 건수는 179만9128건을 기록했다. 지난 5월 3위로 밀린 지 한 달 만에 1위로 복귀했다. 숏폼 공유 플랫폼인 틱톡 라이트는 148만2992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2위는 모바일 건강보험증으로 155만1571건이었다. 건강보험 본인확인 의무화 제도로 인해 설치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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