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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현장에서 기업맨과 콘텐츠 생산자로 활동한 기록 《베트남 라이징》
성장기 접어든 베트남 시장, 확장 가능성에 주목
한국 사람들은 베트남이라는 국가명을 들으면 보통 ‘참전’과 ‘다문화가정’을 떠올린다. 하지만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 급속한 고령화 등에 직면한 상황에서 베트남은 확실히 다르게 보일 수밖에 없다. “전체 인구 1억 명 중 생산가능인구가 70%를 차지하고 평균연령이 32.5세로 인구 절반이 30세 이하인 황금 인구구조다. 정치·사회적으로 안정돼 있고 일반 국민과 사회 전체가 공부하고 새로운 것을 배워 현재 위치에서 더욱 발전하고자 하는 열망이 가득하다.” 국제적 역학 구도도 나쁘지 않다. 중국의 확장을 막는 데 집중하는 미국이나 일본은 경제뿐만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베트남을 돕는다. 60년을 맞는 ‘통킹만 사건’은 이제 먼 역사 속에 아득할 정도이기 때문이다. 유 작가는 책을 통해 지난 13년간의 현지 비즈니스 경험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성장기에 접어든 베트남 시장의 가능성과 미리 알아둬야 할 것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주고 있다. 첫 장에서는 금융을 주로 다룬다. 외국인에게 다양한 벽이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하는데, 직접 투자보다는 펀드나 EFT를 권한다. 보험이나 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등의 사업도 잘 살피라고 조언한다. 2장에서는 정치·외교를 다룬다. 실제로 베트남은 미·중 간 고래 싸움에 등 터지는 새우가 아닌 돌고래처럼 영리한 외교를 하고 있다. 군사력까지 미국의 도움을 받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중국의 일대일로에 탑승하고, 주변국들과 관계를 정리하기 때문이다. 이 밖에 소비시장 등을 다룬 후 한국의 진출 전략까지 제안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경제가 휘청이던 중에도 베트남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고, 중국을 대체할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베트남을 정확하게 분석한 이 책을 통해 베트남을 제대로 알고 새로운 기회를 잡기 바란다. 아모레퍼시픽과 NICE그룹의 베트남 업무를 진두지휘했던 저자는 삼프로TV나 방송, 유튜브, 칼럼 등을 통해 베트남을 이야기해 왔다. 현재 베트남 수출의 75%를 외국 기업이 하는데, 그 절반을 한국 기업이 담당한다. 그런데 이 그림은 어디선가 봤다. 1992년 수교 이후 중국의 톈진이나 칭다오 등에서 한국 기업의 위상이 그랬다. 하지만 이제 한국 기업은 마지막 탈출구 앞에 서있다. 베트남에서는 그렇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면 그것도 자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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