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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윤관석 민주당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에 이어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감사 구속영장 청구
“이정근, 300만원 봉투 20개 윤관석 의원에게 전달”
핵심 인물들에 대한 수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4월16일과 19일 강래구 감사를 소환조사했다. 두 번째 소환조사일인 4월19일 밤, 강 감사에 대해 정당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 감사는 돈봉투 살포 혐의뿐만 아니라, 2020년 9월 한국수자원공사 재직 당시 사업가 박우식씨로부터 한국수자원공사 산하 발전소 설비에 대한 납품 청탁 명목으로 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해 불거진 ‘이정근 10억원 수수 사건’과 관련한 혐의가 이번에 추가된 것이다(2022년 10월28일자 <[단독]10억원 수수 이정근發 ‘친문 게이트’, 공기업·지자체·경찰도 얽혔다> 기사 참조).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사건은 이러한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10억원 수수 사건에서 비롯됐다. 이 전 사무부총장은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과정에서 각종 청탁을 대가로 박우식씨로부터 10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9월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을 확보했다. 이 전 사무부총장은 2016년부터 7년여간 휴대폰의 자동녹음 기능을 활용해 전화통화를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녹음파일에서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관련 내용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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