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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속 케르세틴 성분, 혈관 내부에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쌓이지 않도록 도와

혈액은 우리 몸의 곳곳에 산소와 영양소 등을 전달하고 노폐물을 운반해 신장(콩팥)을 통해 배설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런 혈액이 맡은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혈관이 젊고 깨끗해야 한다. 고혈압, 심근경색, 뇌출혈 등의 질병은 혈관 건강의 악화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다. 혈관의 건강을 좌우하는 요소는 생활 습관이나 운동 여부 등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이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혈관 건강에 좋은 식품 3가지를 알아보자. ▲ 양파 양파에 함유된 케르세틴은 항산화 성분으로, 혈관 내부에 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이 쌓이지 않도록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양파 속 플라보노이드 역시 콜레스테롤 수치를 끌어내림으로써 동맥벽이 두꺼워지는 것을 방지하는 등의 작용을 통해 혈관 건강에 기여한다. 뿐만 아니라 양파에 함유된 비타민 B6, 엽산, 칼륨 등의 성분 역시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튼튼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 사과 사과에 함유된 수용성 섬유 펙틴은 장에서 콜레스테롤이 흡수되는 걸 차단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사과 속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역시 유해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 질병의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폴리페놀 성분은 노화 방지와 항암 작용 등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섭취하는 사람 입장에선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고구마 고구마 역시 사과와 마찬가지로 폴리페놀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고구마를 꾸준히 섭취하면 혈관을 강화하는 역할을 통해 결과적으로 고혈압,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고구마에 함유된 칼륨은 나트륨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작용을, 비타민 E는 혈관을 젊게 유지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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