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서자, 온라인에서는 ‘보고있다정치검찰’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순위 상위권 올랐다.
9월3일 다음을 비롯한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보고있다정치검찰’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했다. 해당 문구는 이날 오후 2시께 다음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했으며 네이버에서는 오후 2시30분부터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기록됐다.
이는 검찰이 이날 조 후보자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재직 중인 경북 영주 동양대학교 연구실과 딸 조아무개씨가 고등학교 재학 당시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또 이날 오전 10시 조씨가 고등학교 재학 당시 의학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된 것과 관련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해당 논문의 책임 저자였던 장영표 단국대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한편 조 후보자의 지지자들은 지난 8월27일부터 실시간 검색어를 통해 온라인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조국힘내세요’를 시작으로 ‘가짜뉴스아웃’ ‘한국언론사망’ ‘정치검찰아웃’ ‘법대로조국임명’ ‘보고싶다청문회’ 등 키워드를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렸다. 또 조 후보자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되던 9월2일에는 ‘한국기자질문수준’ ‘근조한국언론’ ‘기레기’ 등의 문구도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