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 의석 45개가 걸려 있는 서울은 16대 총선의 최대 격전징다. 한나라당과 as주당이 원내 제1당을놓고 혈투를 벌이고
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이 정당 w지도에서 10% 포인트정도 앞서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고, 여러 변수가
돌출하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민주당은 현재 26곳을 우세 지역으로 보고있으며, 10여지역을 경합 지역이라고말한다. 한나라당은 15곳에서 우세,
16고세서 경합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이들 두당이 설 지역 승부를 겨루는 양상이다. 자민련과 민국당은 당선권에 근접한 후보들이
1~2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러나 서울 지역은 특성상 1천~2천표에서 승부가 결정되는 곳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자민련이나 민국당 후보들이 민주당과 한나라당
후보들의 당락을 결정짓는 변수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 지역 선거 관세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경재적으로 공천 한386세대 후보가 얼마나
선전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인영(구로 갑) 우상호(서대문 갑) 임종석(성동) 허인희(동대문 을) 김윤태(마포 갑)
이승엽(동작 갑)씨등 10여명의 386 세대 출신 후보를 냈고, 이에 맞서 한나라당도 정태근 (성북 갑) 고진화(영등포 갑)원희룡(양천 갑)
오경훈(양천 을)오세훈(강남 을)씨를 전략적으로 공천했다. 이들은 대부분 상대 당 중진들을 상대로 신 . 구 대결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이
생환한다면 정치권에 전반적인 세대 교체 바람을 몰고올 뿐만 아니라 정치 개혁의 중심추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386후보들의 생환여부는 각당 중진들의 사활과도 연관되어있다. 김영배 . 김명섭(민주당),서청원 . 김영구 . 박명환(한나라당)으원등
여야의 대표적인 중진들이 386후보를 협공을 받고 있다.
이종찬 . 정대철 전 의원등 여권 중진들 생환여부도 초미의 관심사이다. 이들이 살아 돌아온다면 민주당의 9워 전당대회에서 여권의
세력 판도에 변화가 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은물론 한나라당도 이들의 생환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저격수들의 활약도 관심거리다 민주당은 이신범 의원에게 김현철씨의 국정개입의혹을 파헤친 김성호 전(한겨레)기자를 투입했고, 이부영
의원에게는 의정부 법조 비리 사건을 담당한 노관규 변호사를 저격수로 투입했다. 한나라당도 교육부장관을 지낸 민주당 이해찬 의원에게 현직 교사
출신인 권태엽씨를 저격수로 투입하는 등 여야는 모두 각당 중진을 상대로 표적 공천을 단행했다. 이들 저격수가 당의 바람을 이루어줄 것인지도 서울
승부의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이다.
또한 민주당이 한나라당 아성인 강남 지역에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다. 현재 민주당은 김성순전 송파구청장을
송파을에 공천했고 전성철 국제변호사를 강남 갑에 공천했다. 이종찬. 정대철. 손세일(민주당), 박성범 . 김중위(이상한나라당),
노승우(자미련)의원과 이길범씨(자민련)등 총선시민연대가 지목한 서울지역 공천 철회 대상자7명이 당선될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