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가 바로 마음의 거울

살아가는 일은 늘 상처투성이다. 관계에 상처 받고, 차별에 상처 받고, 꺾인 욕망에 상처 받는다. 사이월드 ‘영화 치료 모임’이 모태가 된 한국영상응용연구소가 이럴 때 ‘거울’이 되어줄 만한 영화들을 소개한다. 전문가 도움 없이는 치료의 한계가 뚜렷하다지만, 이 거울에 나 또는 우리의 모습을 비추다 보면 상처 받은 마음을 어루만질 실마리 정도는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한국 영화를 포함함으로써 토착화한 이 ‘영화 치료 목록’ 전문 및 영화 추천 사유는 12월 중 문을 여는 연구소 홈페이지(www.cinematherapy.or.kr)에 게재된다. 이 영화들은 모두 국내에 비디오 혹은 DVD로 출시되어 있다.

  3. 어머니와 딸을 위하여
  <인어공주>, 2004, 박흥식 감독, 전도연·고두심 주연
  <비밀과 거짓말>, 1996, 마이크 리 감독, 티모시 스펄·브렌다 블레신 주연
  <조이럭 클럽>, 1993, 웨인 왕 감독,   채천·프랭스 너옌 주연

  4. 한 부모 가정을 위하여
  <꼬마 천재 테이트>, 1991, 조디 포스터 감독, 조디 포스터·해리 코닉 주니어 주연
  <로빙화>, 1989, 양립국 감독, 황곤현·임의웅 주연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2000, 미미 레더 감독, 케빈 스페이시·헬렌 헌트 주연

  5. 이혼 또는 재혼을 꿈꾸는 당신을 위하여
  <장미의 전쟁>, 1989, 대니 드비토 감독, 마이클 더글러스·캐서린 터너 주연
  <박봉곤 가출 사건>, 1996, 김태균 감독, 안성기·심혜진·여균동 주연
  <스텝 맘>, 1998,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줄리아 로버츠·수잔 서랜든 주연
  
 

  8. 성 차별에 열 받은 여성들을 위하여
  <웨일 라이더>, 2002, 니키 카로 감독, 케이샤 캐슬휴즈 주연
  <GI 제인>, 1997, 리들리 스콧 감독, 데미 무어 주연
  <소년은 울지 않는다>, 1999, 킴벌리 피어스 감독, 힐러리 스웽크·클로이 세비이니 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