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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궈징징

 
중국의 다이빙 선수 궈징징(郭晶晶·24)은 프로 농구 선수 야오밍 못지 않게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스포츠 스타이다. 그녀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여자 스프링보드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녀는 미모와 건강미 면에서 러시아 테니스 요정 샤라포바와 동급이다.

그녀의 특출한 ‘상품성’을 기업들이 가만히 놓아둘 리 없다. 그녀는 중국에서 다이빙 대신 상업 광고 모델로 더 유명해졌고, 최근에는 미국 뉴욕에도 진출했다. 세계 최대의 햄버거 업체 맥도널드가 판촉 행사를 거창하게 벌이면서 그녀를 ‘모신’ 것이다. 이 자리에서 그녀는 “중국에서도 맥도널드에 자주 다니지만, 규칙적인 운동 덕분에 몸무게는 별로 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지난 3월10일 중국 일간지 중궈르바오(中國日報) 인터넷 영문판은,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그녀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겠다는 강한 의욕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과연 가능할까. 그녀는 미국으로 떠나기 전 중국 다이빙 국가 대표단 코치로부터 ‘너무 외도가 잦다’는 경고를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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