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찬의 민심풍향계 목록

  • 윤석열·한동훈·국민의힘의 치명적인 지지율 ‘트리플 쇼크’ [배종찬의 민심 풍향계]

    여권의 총체적 위기 국면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총선 참패 이후 급락한 채 박스권에 갇혀 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당대회로 얻어낸 컨벤션 효과를 그대로 반납해 버렸다. 특히 많은 기대감을 모았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압승한 이후 좀처럼 ‘상승 돌파구’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즉 윤 대통령, 한 대표, 국민의힘까지 집권여당의 핵심 3축이 모두 위기에 빠진 ‘트리플 쇼크(Triple Shock)’ 상태다. 윤 대통령의 임기는 아직 절반 이상 남아있다. 반면 한 대표는 2027년 대통령선거에 나가기로

  • 尹의 거듭된 인사 논란, 지지율 상승 막는 악재 [배종찬의 민생풍향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여론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는 아직 2년 9개월여 남아있다. 그사이에 지방선거도 실시된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따라 정치권 판세와 방향은 달라진다. 윤 대통령 입장에선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선은 0.73%포인트 차이의 신승이었다. 대선 상대였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치적 휴지기 없이 바로 국회의원이 됐고, 다수당의 대표를 지냈다. 임기 내내 여소야대 국면이 지속되면서 윤 대통령의 공약은 거의 추진되기 어려운 구도가 됐다. 여기에 채 해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의혹 등으로 향후

  • ‘이재명 대표 확정’에 무관심한 전당대회, 추락하는 민주당 지지율 [배종찬의 민심풍향계]

    더불어민주당이 흔들리고 있다. 적어도 정당 지지율만 놓고 보면 그렇다. 지난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은 무려 175석을 쓸어 담았다. 거대 공룡 정당이 탄생했고, 이재명 전 대표 체제는 더욱 공고해졌다. ‘이재명의 민주당’이라는 표현은 이미 익숙해졌다. 총선 압승했는데 지지율은 與 35%, 野 27%그런데 이상하다. 민주당 지지층이 그 어느 때보다 이재명 전 대표 중심으로 결집하고 있고, 총선에서도 압도적으로 승리한 민심과 당심이 다르지 않다는 인식과는 다르게 정당의 경쟁력 지표나 다름없는 정당 지지율은 수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

  • 김 여사 문자 패싱 논란에도 ‘한동훈 대세론’ 더 커진 3대 이유 [배종찬의 민심풍향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가 점입가경 양상이다. 한동훈 후보를 비롯해 4명의 후보가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할 때만 하더라도 이렇게 치열하게 진행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갈등 구도는 그저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친윤(親윤석열) 대 비윤, 또는 친윤 대 친한(親한동훈) 대결 정도로 예상됐다.그런데 갈등의 차원이 예상을 넘어섰다. 선거 초반 변수는 한 후보의 채 상병 특검법 제3자 추천 발의 제안 정도였다. 이에 대해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후보는 윤 대통령을 야당의 꼼수대로 탄핵으로 몰고 갈 수 있는 악수(惡手)

  • 박스권에 갇힌 尹 지지율, 정치 아닌 경제 탓 [배종찬의 민심풍향계]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Stupid, it’s Economy).” 1992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혜성처럼 등장했던 민주당 대통령 후보 빌 클린턴 아칸소 주지사의 선거 슬로건이었다. 당시 현직 대통령은 아버지 부시 대통령인데 레이건 행정부에서 8년간이나 부통령을 지냈고 CIA(미국 중앙정보부) 국장 출신에다 대통령 재임 동안 걸프전을 승리로 이끈 영웅이었다. 정치와 외교 그리고 안보에서 부시 대통령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지만 경제는 달랐다. 재임 중에 미국 경제는 휘청거렸고 특히 중산층은 곡소리가 나올 정도로 힘든 국면이었다. 그 틈

  • 총선 패장임에도 ‘한동훈 대세론’이 형성된 이유 세 가지 [배종찬의 민심풍향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이후 침묵을 깨고 정치 무대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전 위원장에 대한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요구가 지지층으로부터 매우 높게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날짜가 7월23일로 결정되면서 한 전 위원장의 출마도 확실해졌다. 한 전 위원장은 총선 참패 직후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은 후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총선에서 함께했던 당직자들이나 몇몇 의원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뿐 말 그대로 ‘은둔의 시간’이었다. 그렇다고 완전한 침묵은 아니었다. 서

  • 총선 압승 후 추락한 민주당 지지율의 결정적 비밀 [배종찬의 민심풍향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심상치 않다. 지난 4·10 총선에서 민주당은 위성정당 당선자를 포함해 무려 175석을 얻었다. 압승이다. 흔히 정치권에서 설명하는 컨벤션 효과를 떠올린다면 민주당 지지율은 당연히 올라가야 한다. 적어도 총선에서 108석을 얻는 데 그치며 참패를 면치 못한 여당보다 꽤 큰 차이를 두고 높아야 상식에 걸맞다. 그럼에도 민주당 지지율은 총선 이후 올라가기는커녕 별로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내려간 결과까지 나오고 있다. 심지어 몇몇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에서는 국민의힘보다 낮은 상황이다. 민주당의 낮은 지지율이 이해되

  • 총선 이후 조국혁신당 호남 지지율이 흔들리는 세 가지 이유[배종찬의 민심풍향계]

    조국혁신당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 4·10 총선에서 가장 빛났던 정당은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아니라 비례 의석 12석을 차지하며 선거 기간 내내 가장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던 조국혁신당(혁신당)과 조국 대표였다. 그러나 총선의 열기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그 돌풍은 잦아드는 분위기다.‘호남 약진’ 혁신당, 다시 민주당에 1당 내줘 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민주당보다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광주에서 혁신당은 47.72%, 더불어민주연합은 36.26%를 얻었다. 전북에서 혁신당은

  • 尹, 지지율의 위기…2030은 10%대, 인천·경기는 20%대 그쳐 [배종찬의 민심풍향계]

    총선 참패로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임기 3년은 사면초가 국면이다. 의회권력은 오롯이 범민주당 손에 놓여있다. 더불어민주당 175석과 조국혁신당 12석을 합하면 무려 187석이나 된다. 21대 국회보다 더 많은 숫자다. 대통령의 국정 현안을 지원하고 뒷받침해줄 집권여당은 겨우 108석밖에 되지 않는다. 남아있는 임기 내내 각종 특검은 예고되고 있다. 이미 본회의에서 처리된 이태원 특별법에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한동훈 특검법,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검법,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사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다

  • 국민의힘보다 낮은 민주당 지지율, 치명적인 3가지 이유 [배종찬의 민심풍향계]

    총선 이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흔들리고 있다. 4·10 총선에서 압승한 결과만 놓고 본다면 민주당은 무소불위다.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의석수를 합하면 무려 175석이나 된다. 여기에 조국혁신당을 범민주 계열로 포함하면 무려 187석의 거대 야당이다. 그런데 총선 이후 민주당을 향한 반응은 그다지 뜨겁지 않다. 국민의힘이야 충격적인 선거 패배로 초상집 같은 상황으로 인식해야겠지만, 민주당은 정권심판론을 부각시키면서 선거 막판에 논란이 되었던 양문석·김준혁 후보자까지 당선되었다. 서울 강북구에서 박용진 의원을 밀어낸 자리에 공천

  • 한동훈, 차별화 실패로 ‘尹 심판론’에 수렴 [배종찬의 민심풍향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의 완승이고 국민의힘의 참패다. 더 정확히 말하면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의 패배다. 선거 결과는 대통령 지지율 그대로 나왔다. 대통령 긍정 지지율이 36% 정도 되는데 여기에 국회의원 의석수 300명을 곱하면 국민의힘이 확보한 의석수와 거의 일치한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 임기 중반에 실시되는 정권 심판적 성격이 강한 선거 구도였다. 그래서 선거가 윤 대통령 심판론으로 흘러가면 백약이 무효였던 선거였다.김기현 전 대표가 물러나고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집권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이

  • 총선 운명 최대 승부처는 ‘세대별 투표율’ [배종찬의 민심풍향계]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각종 판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3월초만 하더라도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파장 여파로 국민의힘이 총선 승리 기세를 잡았다는 보도가 쏟아져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민주당 공천 파장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고 수습 국면으로 전환되면서 판세는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용산 대통령실발 악재로 인식되는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및 출국,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테러’ 발언 논란,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가격 논란,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된 의료계와의 첨예한 갈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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