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지도부’가 출범한 지 한 달을 훌쩍 넘기고 있지만 여전히 고차방정식으로 꼬여 있는 숙제들이 산적하다. 끝 모를 의정갈등과 삐걱거리는 당정관계, 당내 이견이 팽팽한 채해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이 말끔히 해소되지 못한 채 지도부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한 대표로부터 지명된 친한(親한동훈)계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2일 시사저널TV 《메가폰》에 출연해 “정부의 ‘절대 안 돼’ 식의 태도가 당을 고립무원으로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민적 불안이 커지고 있는 ‘의료대란’ 문제와 관련해
친한(親한동훈)계로 분류되는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2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간 관계와 관련해 “대통령이 인간적인 서운함이 있더라도 이를 뒤로 하고 한 대표를 국민에 의해 선출된 당 대표로 대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종혁 최고위원은 이날 시사저널TV에서 방송된 《메가폰》에 출연해 “이제 둘 사이는 검사 선후배 관계도, 대통령과 장관 관계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관계가 삐걱거리면 여당으로선 불편할 수밖에 없고 앞으로 제대로 나가기도 쉽지 않다”며 “당정이 같은 목표를 갖고 함께 나아가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10일 최근 회동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사법적 희망이 없는 두 사람이 ‘탄핵 동맹’을 맺고 정치적 대응에 나선 모습”이라고 비판했다.진 교수는 이날 방송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가 정치 권력을 탈환해 사법 문제 해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는 8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만나 “검찰 수사가 흉기가 되고 정치 보복 수단으로 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했다. 7개월만에 만난 문 전 대통령과 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김경율 회계사는 9일 검찰의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 수사와 관련해 김정숙 여사가 지인을 통해 딸 다혜씨에게 입금했다는 5000만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회계사는 이날 시사저널TV 《김경율의 노빠꾸 정치》에서 “야당에선 김건희 여사가 300만원짜리 명품백을 받아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같은 기준에서 김정숙 여사의 5000만원에 대해서도 특검을 하면 된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앞서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특혜 임명 의혹과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아무개씨의 ‘타
오늘(9일) 오후 4시 예정된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 <김경율의 노빠꾸 정치> 라이브 방송에선 두 가지 이슈를 중점적으로 다뤄봅니다. 이날 오전 전해진 윤석열 대통령의 주말 중 ‘비공개 만찬’, 그리고 역시나 주말 뉴스를 뒤덮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만남 소식입니다.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일부 최고위원들을 관저로 초청해 민심을 청취하는 자리에 여당의 수장 한동훈 대표와 친한(親한동훈)계 지도부가 빠져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의료대란과 관련한 한 대표의 ‘중재’ 노력이 윤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렸으며 그 앙금이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3일 ‘의대 증원 2000명’과 관련한 자신과 김건희 여사와의 통화에 대해 “총선 참패 후 민심을 전달하며 나왔던 말”이라며 “의대 증원 이슈 배후에 김 여사가 있다는 해석은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말했다.진 교수는 이날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지난 8월27일 방송에서 총선 직후 김 여사와의 통화 사실을 공개한 후 파장이 커진 것과 관련해 이 같이 뒷이야기를 전했다. 진 교수는 27일 방송에서 김 여사와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2000명이라는 (의대) 정원과 관련해 ‘정수에 왜 이렇게 집착하느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역임한 김경율 회계사는 2일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직접 뇌물 혐의 피의자로 적시하는 등 문 전 대통령의 옛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채용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정치 보복’ 프레임을 걸고 있는데, 이미 3~4년 전부터 사건의 단초가 제공돼왔다”고 주장했다.김 회계사는 이날 방송된 시사저널TV 《김경율의 노빠꾸 정치》에 출연해 “이 같은 프레임을 거는 것이 너무 웃기고 황당하다”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그는 이번 사안에 대해 “타이이스타젯 건 등은 ‘핵폭탄’급 표현을
검찰 수사의 칼날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직접 겨누고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딸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한 사실이 확인된 것입니다.정치권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친문(親문재인) 의원들은 물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친명(親이재명) 지도부까지 일제히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향해 “국면 전환용 정치보복 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누구든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검찰 역시 “정치와 무관”하다고 강조합니다. 조만간 문 대통령 부부를 직접 조사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역임한 김경율 회계사는 26일 여야 지도부가 당 대표 회담 의제 등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병상에서 ‘독도지우기’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는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담에 대해서도 확실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와 이 대표의 회담은 당초 2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 대표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일단 미뤄진 상태다.김 회계사는 이날 방송된 시사저널TV 《김경율의 노빠꾸 정치》에 출연해 “여야 대표가 빨리 좀 만나서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정치의 본령
당 대표 취임 한 달을 맞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한 달 간 많이 참았다”는 의미심장한 소회를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치권에선 당 안팎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쟁’보다 ‘정책’ ‘민생’에 집중했다는 의미로 해석합니다. 이 발언의 행간엔 어떤 의미와 각오가 숨어있는 걸까요?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 대표 간 회담을 위한 논의 속도가 더딥니다. 이 대표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영향도 있지만 회담의 방식과 내용 등에 있어 이견이 속출하고 있는 탓으로 보입니다. ‘채상병 특검법’ 발의·수용을 압박하는 야당과 ‘금융투자소득세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대표의 대선 도전 핵심 변수로 사법리스크를 꼽으면서 “만약 받고 있는 혐의 중 하나라도 차기 대선 전 유죄가 확정된다면 상당히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진 교수는 20일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이미 이 대표는 연임에 성공하면서 대선 행보를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교수는 “(이 대표가 받고 있는) 중요 혐의들에 관해서는 (대선이 치러지는) 3년 이내에 3심까지는 끝나지 않겠지만, 10월에 1심이 내려지는 선거법 위반 혐의 등은 대선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8‧15 특별사면을 통해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복권’시킨 것과 관련해 “자신을 위협할 것 같은 이재명과 한동훈 양 체제가 날로 견고해지는 상황을 막고, 자신의 존재감이 여전하다는 걸 과시한 것”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파이는 키워주고 국민의힘의 분열은 키운 결정”이라고 비판했다.진 교수는 이날 오후 ‘시사저널TV’에서 방송된 《시사끝짱》에서 “김 전 지사의 범죄 성격이나 반성의 여지를 봤을 때 왜 사면‧복권을 해줘야 하는지 납득이 안 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대통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