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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파괴의 역사
욕망의 배 페스카마
위험한 일본책

지구 파괴의 역사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오염수 문제의 핵심은 방류만이 아니라 원전 폐로 전까지 녹아내린 핵연료가 오염수를 계속 만들어낸다는 사실이다.” 인류는 발전한 과학기술로 환경 파괴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강조하는 저자는 지구를 파괴하지 않으려면 인류가 지구의 주인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김병민 지음|포르체 펴냄|320쪽|1만8000원  

욕망의 배 페스카마

국가 경제와 기업 경영의 실상을 잘 아는 소설가의 첫 창작집. 표제작 페스카마호의 이야기뿐 아니라 수록된 소설 한 편 한 편이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인 동시에 그들이 내몰려 있는 자본주의 정글 속의 이야기다. 작가가 억지로 만들어내고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공룡화된 우리 경제사회가 만들어낸 이야기들이다. 정성문 지음|예미 펴냄|252쪽|1만7000원  

위험한 일본책

일본이라면 무조건 “노!”를 외치고, “반일이면 무죄!”라는 사람들에게 욕먹을 각오로 쓴 일본론. 저자는 일본 문제에 대해 편가르기와 감정싸움으로 결론 나고 마는 현재의 인식으로는 얽히고설킨 한일 간 역사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가는 것도, 급변하는 지역 질서 속에서 협력과 경쟁 파트너로 지내는 것도 어려워진다고 말한다. 박훈 지음|어크로스 펴냄|284쪽|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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