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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송치…피의자 “범행 당시 음주 상태” 주장
건설 현장 일하며 숙박업소서 장기투숙 하다 범행
장기 투숙 중이던 모텔에서 고령의 여성 종업원을 성폭행 및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검찰로 송치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대구 동부경찰서는 살인 및 성폭행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최근 검찰로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9월21일 오전 1시쯤 대구 동구 효목동의 한 모텔 객실에서 70대인 여성 종업원 B씨를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았다. 당시 B씨는 미귀가를 이상하게 여긴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시신으로 발견됐다.
A씨는 도주 하루만인 같은 달 22일 대구 서구 내당동의 한 숙박업소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건설 현장 노동자인 A씨는 모텔에서 장기간 투숙하던 중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된 A씨는 “범행 당시 술을 마셨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당초 경찰이 A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살인이었다. 다만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성범죄 정황을 포착, 관련 수사를 거쳐 성폭행 혐의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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