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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50억원’ 여파에 선전포고 무색해진 野…전방위 수사 불가피
논란에 기름 끼얹은 곽상도 父子 해명
국민의힘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줄곧 '여권 게이트' '이재명 연루설'에 불 지피며 판을 키워왔다. 그러나 화천대유 고문에 유력 법조인과 야권 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텝이 꼬였다. 여기에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 1호 사원으로 6년 간 근무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유효타를 맞았다. 곽 의원 아들 병채(32)씨가 올해 3월 퇴사한 후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점이 확인되면서 폭발력은 더 커지는 양상이다. 곽 의원과 병채씨가 시간차를 두고 내놓은 해명도 의혹 해소가 아닌 뒷말과 또 다른 논란으로 이어졌다. 병채씨는 26일 논란이 커지자 부친의 SNS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자신이 수령한 퇴직금은 성과급이 포함된 것이며, 세후 실수령액은 28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한 뒤 격무로 건강 이상이 생긴 점을 강조하며 오히려 자신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 속 '말'처럼 치밀하게 설계된 '공작'으로 인한 피해자라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갔다. 병채씨는 입장문에서 곽 의원이 화천대유를 먼저 추천해줬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이는 당초 곽 의원이 "아들은 화천대유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했던 것"이라며 자신과의 연관성에 선을 그었던 것과 배치되는 부분이다. 곽 의원이 아들의 월급 내역만 공개하고,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 전 퇴직금 규모를 알고도 이를 선택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부분도 도마에 올랐다. 앞서 곽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230~380만원 가량의 월급을 받았으며 '대리' 직함으로 퇴사한 종업원일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불과 6년 근무한 대리급 퇴직금이 국내 대기업 임원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변명이 궁색해졌다.'뇌물죄' 판단 검·경 전방위 조사 불가피
곽 의원은 논란이 불거진 뒤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 신분이 됐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거취 압박 목소리가 커지자 신속 결정을 내렸지만, 야당 내 '곽상도 부자 리스크'는 상당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경찰과 검찰은 화천대유 자금 흐름과 이 지사의 야당 고발건 등에 대한 본격 수사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검찰은 이재명 캠프가 27일 곽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조만간 배당할 전망이다. 현재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이 지사가 김기현 원내대표를 고발한 건은 공공수사2부에서, 권순일 전 대법관의 사후수뢰 혐의에 대해선 경제범죄형사부에서 맡고 있다. 검찰은 화천대유가 곽 의원 아들에 지급한 50억원의 구체적인 성격을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병채씨가 입사해 근무하던 기간 곽 의원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과 국회의원 신분이었다. 부동산 개발 분야 경력이 없던 곽 의원 아들을 '1호 사원'으로 채용해 거액의 퇴직금까지 지급한 정황을 볼 때 이는 곽 의원에 대한 뇌물로 볼만한 정황이 충분하고, 따라서 '제3자 뇌물죄' 여부를 규명해야 한다는 것이 여권의 입장이다. 경찰도 김만배씨를 소환하며 화천대유의 구체적인 자금 집행내역과 사업 전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일단 김씨와 곽 의원 모두 대가성 청탁이나 뇌물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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