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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직자 잇단 가상화폐 거래소行에 “격세지감”
하루 거래액만 22조원대…주식 앞질러
오히려 금감원 주변에서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위상이 그만큼 올라간 것 아니겠느냐고 말한다. 그동안 금감원 1급 공무원은 퇴직 후 시중은행 또는 대형 증권사 감사로 가는 게 관례였다. 2급 정도면 중견 건설사나 대형 자산운용사 감사나 대표로 가는 것에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럼에도 A 전 국장이 업비트로 갔다는 것 자체가 가상자산 시장의 파워가 올라갔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는 현재 600만 명, 거래소는 알려진 것만 60여 개에 이른다. 이곳에서 하루에 거래되는 돈만 22조원대로, 유가증권 시장 하루 평균 거래대금(약 16조원)을 웃돌고 있다. 특히 A 전 부국장과 B 전 검사가 옮기려고 하는 업비트는 거래량 기준 국내 1위, 세계 4위의 가상자산 거래소다. 급여도 어지간한 중견 증권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삼성과 LG 등 대기업은 물론이고, 벤처기업 인사들의 가상자산 거래소행이 최근 몇 년간 계속되고 있다. 빗썸의 대표였던 전수용 전 NHN엔터테인먼트 부회장과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대표 이석우 전 카카오 공동대표가 대표적이다. 빗썸의 지주사 격이었던 빗썸홀딩스의 이상준 대표 역시 금감원 팀장으로 재직했던 인물이다.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A 전 부국장의 사례가 처음은 아니라는 얘기다. 때문에 정·관·재계 인사들의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으로의 이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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