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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20분 회담서 김정은 메시지 전달한 듯…트럼프 “수주 내 희소식 듣게 될 것”
2차 북·미 정상회담 공식화…“1차 회담과 비슷한 형식, 장소 달라질 것”
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남북 간에 좋은 합의를 이뤘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도 진전된 합의가 있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세계가 보는 앞에서 비핵화 의지를 밝히고, 내가 15만 평양시민 앞에서 비핵화 합의를 다시 강조한 것은 매우 큰 의미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고 강조했다.핵심은 비공개 회담에서 전달된 김정은 메시지
이번 회담의 성패는 문 대통령이 들고 간 김정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 내용이다. 문 대통령은 비공개 회담 중 김 위원장의 추가 메시지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해 달라는 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있었다”며 “평양에서 돌아오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공유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물론 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비핵화 협상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인 만큼 섣불리 공개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외교가에선 비공개 메시지는 핵사찰에 관한 내용일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미국은 북한의 국제사회 핵사찰 수용, 핵무기 리스트 제출을 요구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정상의 평양선언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김 위원장이 핵 사찰(nuclear inspections)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힌 대목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핵 사찰은 평양선언에 담겨 있지 않은 내용이었다. 일단 반응은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회담은 예정시간이었던 한 시간을 훌쩍 넘겨 계속됐다. 오후 2시50분부터 4시10분까지 1시간 20분 가량 진행됐다. 유엔 총회에서 각국 정상 외교가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다. 그만큼 양국 정상 사이에 긴밀한 대화가 이어졌고,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한편 양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정을 환영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서명했다. 정상간 공동성명에 앞서 양국 통상장관인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장관급)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가 개정협정문에 서명했다. 이번 FTA 개정안은 미국이 오는 2021년 1월1일부로 철폐할 예정이었던 화물자동차(픽업트럭) 관세를 20년 더 유지해 2041년 1월1일 없애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ISDS)의 중복 제소를 방지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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