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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제발 아프지 않게 해주세요”. 새벽 2시경 서울아산병원 소아전문응급센터 앞에서 만난 승재현씨(가명·36)의 소망이다. 추석을 앞두고 ‘응급실 대란’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휴에는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평상시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는데, 응급실에 의사가 없어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의원(조국혁신당)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응급실 진료 제한 메시지 표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병원은 1만610건의 응급실 진료 제한 메시지를 띄웠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971건보다 3639건이나 많다. 이 중 721건(35.1%)은 전문의 등 의료 인력이 부족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왼쪽 사진은 9월5일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급히 이송하는 모습이다. 아주대병원 응급실은 매주 목요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은 16세 이상의 경우 심폐소생술(CPR)을 필요로 하는 초중증 환자만 받기로 했다. 위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환자가 권역응급의료센터(응급실)로 이송되는 모습이다. 이대목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입구에는 주 1회 성인 진료 중단을 알리는 안내 문구가 게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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