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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체력점검·준비운동 중요…부상 위험 줄여
최소한의 방한 의류는 챙겨야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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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날씨로 접어드는 요즘, 겨울철 잠시 주춤했던 등산 행렬도 다시 이어지고 있다. 포근한 춘풍과 함께 만개한 봄철 풍광을 만끽했다는 후일담들이 평소 등산과 인연이 없던 이들까지 산으로 이끈다. 꾸준한 등산으로 하체와 허리 등 전신근력 및 지구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건강상 이득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등산은 여러 야외 활동 중에서도 부상 위험이 높은 편에 속한다는 사실 또한 잊어선 안된다. 섣부른 등산 한 번으로 얻은 부상 때문에 며칠 혹은 몇 개월씩 고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봄철 산행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는 요령 3가지를 알아본다. ▲ 체력점검 및 준비운동 국내 ‘명산’으로 분류되는 산들은 대부분 그 산세가 험한 편이다. 등산 중 체력 소모가 만만치 않다는 뜻이다. 등산 중 체력이 고갈될 경우, 숨이 가빠지는 것은 물론 자세 불안정성이 커져 근골격계 부상 위험도 높아진다. 체력 부족의 부작용이 단순히 남보다 숨이 좀 더 가쁜 것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 체력에 자신이 없다면 유산소 운동으로 등산을 위한 체력을 키워두는 게 바람직하다. 초보자가 아니더라도 등산 시작 전 제자리 뛰기 등으로 먼저 몸을 덥혀야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 방한 의류 봄철 등산 복장은 동절기 산행 때보단 가벼워야 한다. 그러나 최소한의 체온을 지켜줄 자켓 등은 챙겨가는 게 바람직하다. 산 속은 도시와 달리 주·야 간 기온 변화가 급격한데다, 땀에 젖은 옷이 마르는 과정에서 체온이 급감할 수 있어서다.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라면 하산 때 갈아입을 티셔츠를 챙겨가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다. ▲ 하산 속도 조절 등산 관련 부상의 대다수는 하산 과정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무릎 등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등산보다 하산 때 훨씬 크기 때문이다. 급히 하산하다가 나무뿌리나 돌에 걸려 넘어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따라서 하산시엔 조급함을 누르고 관절에 무리가 적은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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