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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주차 재감염 추정 사례 3.72%…“BA.5 점유율 증가”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전자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전자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BA.5의 우세종화 등 여러 방역 위기 속에서 재감염 사례가 지속 증가하는 양상이다. 전체 신규 확진자의 3~4명 가량은 2번 이상 확진된 재감염자로 추정됐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2주차(10~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비율은 3.72%였다. 전체 신규 확진자 100명 가운데 3~4명 가량은 2번 이상 확진된 재감염 사례인 셈이다. 직전주인 7월 1주차(3~9일)의 신규 확진자 중 재감염자 비율이 2.88%였던 것을 고려하면 1주만에 1%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5월 1주차에 0.59%에 불과했던 신규 확진자 중 재감염 비율은 점진적으로 증가해 6월 4주차 2.94%를 기록했다. 6월 5주차엔 2.86%로 소폭 감소했으나 이후 2주째 증가세다. 전체 누적 확진자(1854만5508명) 중 재감염 비율은 0.464%로 8만6092명을 기록했다. 이 중 2회 재감염자는 8만5973명으로, 전체 재감염자 중 99.9%를 차지했다. 3회 재감염자는 119명(0.1%)이다. 방역당국은 BA.5의 점유율 증가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지역 사회 감염자가 증가하면서 바이러스의 노출 기회가 증가했고 BA.5의 점유율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 면역이 떨어져) 재감염 가능한 사례들이 증가하는 요인이 고려될 수 있다”면서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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