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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남성보다 피부 얇아 색소 질환에 취약
자외선 피하고 균형 잡힌 생활 유지해야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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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과 동안을 가르는 가장 결정적인 기준인 피부. 겉으로 보기엔 여성들의 피부 노화가 남성보다 더딘 것처럼 보인다. 화장이나 피부 관리에 더 많은 시간을 쏟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부 자체만 놓고보면 여성의 피부가 남성보다 더 빨리 노화된다. 이유가 뭘까.

우선 피부 두께의 차이를 들 수 있다. 남성의 피부 두께는 여성보다 약 24% 더 두껍다. 이로 인해 비슷한 양의 햇빛에 노출돼 여성이 남성에 비해 기미, 잡티, 주근깨 같은 색소 질환에 더 취약하다.

또한 남성에겐 피부 탄력 유지에 중요한 진피층 콜라겐 섬유와 엘라스틴 섬유가 여성보다 더 많다. 이에 따라 노화 진행 자체가 여성보다 더디다. 반면 여성의 경우 콜라겐 함량이 남성에 비해 약 25% 적다. 때문에 볼살 처짐 및 주름살 생성 속도가 더 빠르다.

특히 중년 이상 연령에 접어든 여성의 경우 체내 에스트로겐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게 된다. 이에 따라 콜라겐 함량이 급감하고 피부 두께도 얇아진다. 비슷한 연령대에 속한 남성과 비교하면 피부 탄력은 줄고, 주름살 역시 깊어지기 쉬운 것이다. 또한 노화에 따른 피지 분비 감소 역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피부를 더 늙게 만든다.

나이가 들어서도 동안을 최대한 오래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단 충분한 양의 물을 수시로 섭취해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신경쓰는 게 좋다. 외출할 땐 양산이나 모자로 햇빛을 최대한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불가피하게 노출된 피부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게 바람직하다.

건강한 생활 습관 역시 장기적으로 동안 유지에 도움이 된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도 피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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