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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64% 찬성·여성 47% 반대…국힘 지지층 10명 중 8명 찬성

정부서울청사 17층 여성가족부 모습 ⓒ 연합뉴스
정부서울청사 17층 여성가족부 모습 ⓒ 연합뉴스

국민 절반 이상이 여성가족부 폐지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1명을 상대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51.9%는 여가부 폐지 주장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대는 38.5%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9.6%였다.

성별에 따라 찬반이 갈렸다. 남성의 64.0%는 여성가족부 폐지에 찬성, 29.8%는 반대했다. 여성의 경우 40.0%는 찬성, 47.1%는 반대로, 반대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

연령별 찬성 비율은 18∼29세에서 60.8%로 제일 높았고, 30대에서 56.7%, 50대에서 52.5%로 나타났다. 반대 비율은 40대에서 44.1%였고, 이어 50대(39.7%), 60대 이상(39.5%) 순으로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도 입장이 다르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 79.0%, 국민의당 지지층 73.3%는 여가부 폐지에 찬성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62.0%, 정의당 지지층 79.9%는 여가부 폐지에 반대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는 73.5%, 중도는 55.7%가 찬성했다. 진보에서는 63.1%가 반대 입장을 내놨다.

여성가족부 폐지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 야당 인사들이 주장하면서 논란이 된 사안이다. 윤 후보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한 줄 짜리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 방식은 유무선 자동응답(무선 90%·유선 10%)이다. 응답률은 10.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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