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스트레스, 모낭에까지 영향 미쳐…운동 등으로 관리해야
수많은 남자들의 고민인 탈모. 일부 남성들은 탈모를 받아들이고 삭발을 하는 등 스타일로 승화하지만 절대 다수의 남자들은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분투한다. 탈모의 예방 및 치료는 전문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비용이나 약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꺼리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그렇다면 생활 속에서 조금이나마 탈모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방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탈모 예방 전략 3가지를 알아보자.
▲ 스트레스 관리
심한 스트레스 상태가 지속되면 모낭이 휴지기로 접어들면서 더는 머리카락이 나지 않게 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자체가 탈모를 부추기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에 명상이나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면 탈모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한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하는 노인들의 경우, 운동을 하지 않은 노인들보다 코르티솔 분비가 약 42%나 적었다. 적절한 운동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상당 부분 관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 비타민 D 보충
영국에서 이뤄진 한 연구에 따르면 원형 탈모증인 사람들은 비타민 D 결핍일 가능성이 정상인보다 3배 가량 높았다. 비타민 D는 머리카락이 성장 국면에 접어들도록 유도하는데 도움을 준다. 따라서 연어나 참지, 우유 등 비타민 D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음식을 먹거나 적절한 양의 보충제를 섭취하면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 철분 보충
철분 부족 상태가 장기화될 경우 모발이 가늘어질 수 있다. 철분 부족은 엄격한 채식 식단을 유지하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증상이다. 새우나 달걀 등 동물성 식재료에 함유된 철분이 시금치 등에 들어있는 철분보다 흡수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부족한 철분이 보충된다고 해도 모발이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는 수 개월이 걸릴 수 있으므로 평소 철분 섭취량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