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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연은 피해자 적극 지원했다”
심사위원 공개 요구에는 침묵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서 소장 손모(60)씨의 사망과 관련해 관계자들과 대화 도중 오열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서 소장 손아무개(60)씨의 사망과 관련해 관계자들과 대화 도중 오열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윤미향 의원이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시절 여성가족부 지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이 “문제가 없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정청은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협의회를 열었다. 정의연이 여가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사업 심의위원회에서 활동한 것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인숙 여가위 민주당 간사(내정)는 "심의위원회와 보조사업자 선정위원회가 완전 분리돼 진행됐다"며 "정의연 인사는 위안부 피해자 지원 관련 보조사업자 선정에 참여한 바 없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을 명단을 공개하라는 요구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권 의원은 "공정성 관련해 공개하지 않는 게 맞다"면서 "심의위의 중요한 기능은 위안부 등록과 관련한 것이고 전반적인 사업 방향에 대한 관여 권한은 추후 심의 정도로 한정돼 있다"고 했다. 반대 측은 위안부 피해자를 직접 지원하는데 예산이 쓰이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그러자 민주당은 "피해자 지원은 2017년 이후 호스피스가 2명에서 8명으로 늘어나는 등 개인맞춤형으로 적극적으로 하는 형태가 이어져 왔다"면서 정의연을 옹호했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민주당 정춘숙·권인숙 의원과 이정옥 여가부 장관과 김희경 여가부 차관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김연명 사회수석과 김유임 여성가족비서관이 얼굴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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