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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확진자 1261명, 하루만에 284명 추가…누적 사망자 12명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2월21일 오후 대구시 남구 보건소에 의심환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남구에는 코로나19 확산을 가져온 것으로 지목받는 신천지 교회가 있다. ⓒ연합뉴스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2월21일 오후 대구시 남구 보건소에 의심환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남구에는 코로나19 확산을 가져온 것으로 지목받는 신천지 교회가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국내 확진환자가 26일(오후 4시 기준) 1261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만 10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확진자는 1261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1146명에서 115명 추가됐다. 전날 오후 4시와 비교하면, 하루만에 284명이 늘어난 셈이다. 확진자는 대구·경북(TK) 지역에 몰려 있다. 대구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710명)가 나왔고, 경북 지역에서도 3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체 확진자 1261명 가운데 1027명(81.4%)가 TK 지역에 몰려 있는 셈이다. 부산 확진자수도 58명으로, 경기(51명)·서울(49명)을 추월했다.  사망자도 추가로 1명 확인돼 12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1946년생 남성으로,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코로나19와 사망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후 4시를 기준으로 5만229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3만157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만716명에 대해선 검사가 진행중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기세가 꺾이지 않자 어린이집 휴원 조치를 꺼내들었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전국 어린이집은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흘간 휴원하게 된다. 유치원과 초·중·고 개학 연기와 더불어 추가 감염을 막겠다는 취지다. 국회도 이날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코로나 3법'을 서둘러 처리했다. 개정안에는 감염병 의심자를 강제 격리 할 수 있는 근거와 마스크 등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의약외품의 국외반출을 금지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시사저널 양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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