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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지인 증언…“황씨, 친인척들에게도 대마초 공급”
“황씨, 재벌 2·3세들과 함께 마약 투약”
중견기업 회장의 아들 측은 “경찰이 과거에 (회장 아들에게) 마약 복용 혐의가 있어 수사한 적이 있다. 하지만 마약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며 “(회장 아들이) 황하나를 알고는 있으나 오래전에 연락을 끊었다고 하더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회사 관계자는 “(황씨와) 알고 지낸 정도로 알고 있다”며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황씨가 자신의 가까운 친인척들에게 대마초를 공급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황씨의 지인은 “황씨가 ‘친인척들’에게도 대마초를 갖다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시사저널은 지난 2010년 초 재벌가 2·3세 유학생들의 마약 복용실태를 취재해 보도한 바 있다. 당시 황씨의 지인이 최근 증언한 내용과 유사한 제보를 접했다. 이에 당시 기자는 황하나씨와 전화통화를 한 적 있다. ‘대마초 공급책’으로 알려졌던 황씨는 당시 “나는 마약에 손을 댄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친인척들’에게 마약을 주지도 않았다”며 상당히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 황씨의 지인들을 통해 확인한 바로는 황씨는 재벌가 자제들뿐 아니라 연예인들과 자주 어울려 다녔다. 그리고 그 일부와 마약을 함께 투약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