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공기청정기의 절반가량이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단체인 소비자시민모임이 시판 중인 차량용 공기청정기 9개 제품의 단위 시간당 오염 공기 정화량인 공기청정화능력(CADR)을 비교한 결과 4개 제품은 청정 능력 범위에 못 미쳤다.
또 제품에 공기 청정화능력을 표시한 5개 중 3개는 실제 능력이 표시치의 30.3∼65.8% 수준에 불과했다.
일부 음이온식 차량용 공기청정기에서는 오존이 발생해 밀폐된 차량 내부에서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오존은 기준치 이하라 하더라도 실내에 누적되는 경향이 있고, 밀폐된 차량 내부에서 장기간 노출 시 호흡기 등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