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막바지, 2019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대결이 국회에서 한창이다. 당연하게도 여당은 기존에 책정된 예산이 한 푼도 깎이지 않은 채 확정되기를 바라고, 야당은 불필요하다고 여기는 예산을 되도록 많이 삭감하기를 원한다. 이번 예산안을 두고 야당은 특히 일자리 창출과 남북협력을 위해 책정된 예산만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와 심사 과정이 잘 진행돼 국민들이 낸 세금이 엉뚱한 곳으로 새지 않고 오로지 국민들을 위해서 사용되기를 바라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국민들이 진정으로 알고 싶어 하는 것도 국가의 돈이 어떤 용도에 얼마나 적절하게 배정되었느냐이다. 또 내가 사는 지역에는 내년에 어떤 사업이 예정되어 있고, 그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만큼의 돈이 충분히 뒷받침될 것인가도 중요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