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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정 적자·재정 지출, 여전히 물가상승 압박 요인”
“美 경제 연착륙 가능성, 30~40% 수준”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최근 미 인플레이션 지표 둔화에도 미국이 고물가 속에 경기 침체가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을 마주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다시 한 번 내비쳤다.
다이먼 회장은 10일(현지 시각) 뉴욕에서 열린 브루클린 기관투자자협회(CII) 주최 행사에서 "스태그플레이션이야말로 최악의 시나리오"라며 "나는 스태그플레이션 도래 가능성을 아직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재정 적자와 인프라 재정 지출 등의 요인이 아직 고금리 충격 속에 빠진 미국 경제를 더 압박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이먼 회장은 "이들 요인은 향후 몇 년간 인플레이션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우린 (인플레이션) 숲에서 벗어났다고 말하긴 어렵다. 난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의 이러한 발언은 미 물가상승률이 2%대로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중 금리 인하를 예고한 가운데 나왔다. 앞서 다이먼 회장은 이전부터 미 경제가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가고 있다는 우려를 여러 차례 밝혔다. 그는 앞서 한 달 전 인터뷰에서 시장이 미국 경제의 연착륙 성공 가능성을 너무 낙관적으로 본다며 자신은 연착륙 가능성을 35∼40% 정도로 예상한다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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