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최초로 예산 4억5500만원 확보…이전비용의 35~50% 지급
연수구가 인천 최초로 공동주택 지하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를 지상으로 이전하는 비용을 지원한다.
26일 연수구에 따르면, 연수구의회는 지난 23일 폐회한 제267회 임시회에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보급·이용 활성화 지원 조례와 연수구 공동주택관리지원 조례를 개정했다.
또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의 지상 이전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 4억5500만원을 확보했다.
연수구는 공동주택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타당성 검토와 현장 조사, 공동주택지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할 방침이다.
지원 규모는 지하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를 지상으로 이전하는 비용의 35~50%다.
현재 연수구의 민간 공동주택 24곳이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이재호 구청장은 “전기차 화재로 인한 주민 불안 등을 해소하기 위해 신속하게 충전기 이전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와 예산을 마련했다”며 “항상 안전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구는 현재 건설 중이거나 사업계획승인 예정인 공동주택에 대해 전기차 충전기를 지상에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부득이 지하에 설치해야할 경우 화재진압설비와 화재확산방지시설을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할 예정이다.
◇ 서구, 해외 판로개척 위한 중소제조기업 무역사절단 모집
서구는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중소제조기업 무역사절단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서구는 전문기관이 실시한 현지시장동향조사를 통해 분석된 업종에 맞춰 10곳의 중소제조기업을 선정해 무역사절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무역사절단은 오는 11월5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무역사절단에 참여하려면 오는 9월4일까지 중소기업 맞춤형 원스톱 지원서비스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항은 서구청 기업지원과나 인천상공회의소에 문의하거나, 서구청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서구 관계자는 “이번에 무역사절단이 방문하는 곳은 수출 유망지역인 만큼,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해외 판로개척이 필요한 중소제조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중구·경인여대, ‘호텔서비스 실무자 양성과정’ 운영
중구는 오는 9월부터 경인여자대학교와 ‘호텔서비스 실무자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호텔산업이 발달한 중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참여대상은 중구에 거주하는 경력단절여성이다.
호텔서비스 실무자 양성과정은 오는 9월24일부터 11월29일까지 매주 화·금요일에 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된다.
경인여대는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주요 교육과정은 진로 탐색과 설계, 호텔산업의 개념, 호텔 서비스 기초 직무, 기초 외국어, 이력서 작성법, 면접기술 등이다.
경인여대는 우수한 교수진과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대학 취업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취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호텔서비스 실무자 양성과정 참여하려면 오는 9월11일까지 중구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청년취업 활성화 차원에서 39세 이하는 우대한다.
김정헌 구청장은 “대학과 긴밀히 협력해 진행하는 만큼, 더욱 우수하고 전문적인 교육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호텔산업 취업을 꿈꾸는 경력단절여성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