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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및 어깨, 웨이트 운동 중 부상 위험 높아
고강도 하체 운동 중 어지럼증 발생할 수도

ⓒ픽사베이

운동이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한 시대다. 운동을 포함한 신체 활동량이 건강 유지를 위한 최소량에 미달하는 현대인들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반면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 때문에 부상을 입는 등 오히려 건강이 악화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운동 중 무시해선 안될 몸의 경고 신호 3가지를 알아본다.

▲ 요통

허리는 웨이트 운동 중 부상 위험이 가장 높은 신체부위 중 하나다. 특히 데드리프트, 덤벨 로우처럼 허리를 앞으로 굽힌 자세로 고중량을 들어올리는 동작에서 요추염좌, 추간판 탈출 등 허리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허리가 약한 사람이나 운동 초보자는 데드리프트처럼 허리 부담이 심한 운동은 지양하는 게 좋다. 요통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도 운동 중 허리 쪽에 저림, 통증 등을 느꼈다면 일단 운동을 중단하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 어지럼증

바벨 스쿼트 등 고중량 하체운동 직후 심한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례도 있다. 신체 과반 이상의 근육이 몰린 하체로 다량의 혈류가 급격히 쏠리고, 뇌로 가는 혈류량은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심하면 일명 ‘블랙아웃’이라 불리는 일시적 실신을 경험할 수도 있다. 운동기구들이 촘촘히 배치된 헬스장에서 블랙아웃 증상을 겪을 경우, 타박상이나 골절 등 부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높다. 따라서 웨이트 운동 직후 어지럼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운동 강도를 낮추는 게 권장된다.

▲ 어깨 불편감

어깨는 상체 가운데 웨이트 운동으로 인한 부상 빈도가 가장 높은 부위다. 상체 웨이트 운동 중 어깨가 개입되지 않는 동작은 사실상 없다시피 해서다.

어깨의 경우 잘못된 운동 자세가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덤벨 숄더 프레스처럼 고중량의 운동기구를 어깨의 힘만으로 통제해야 하는 동작에서 부상이 잦은 편이다. 따라서 운동 초보자는 고중량 상체 운동시 바벨, 덤벨 등을 이용한 프리 웨이트보단 신체 동선이 고정된 헬스장 웨이트 기구를 이용하는 편이 어깨 부상 예방에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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