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꾸준한 수분 섭취…낮엔 갈증과 무관하게 마셔야
온열질환자 연령별 1위는 ‘20대’…낮엔 외출 지양

ⓒ픽사베이
ⓒ픽사베이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이다. 사실상 한여름 복장으로 집을 나서는 시민들도 대폭 늘었다. 질병관리청 등 관계당국 또한 폭염에 의한 온열질환을 주의해야 한다고 수 차례 강조하고 있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총칭하는 표현이다. 열사병·열탈진 등이 대표적이다. 여름철엔 비교적 흔한 질환이지만,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무더위의 기세가 꺾이지 전까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폭염 상황에서 건강을 지키는 방법 3가지를 알아본다.

 

▲ 주기적 수분 섭취

온열질환 예방에서 사실상 가장 중요한 수칙이다. 특히 낮 시간대엔 갈증 유무와 무관하게 수시로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체내 탈수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기까지 별다른 갈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서다.

 

▲ 야외활동 자제

지난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20일~6월9일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 72명 중 20~29세가 22.2%로 연령대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0~19세와 80세 이상이 각각 13.9%로 동률이었다. 야외활동량이 많은 청년층에서 온열질환 발병 위험이 높았던 것이다.

따라서 폭염이 예보된 날엔 되도록 낮시간대 야외활동을 피하거나 줄이는 게 좋다. 낮시간대 외출이 불가피하다면 그늘 등을 적극 활용해 높아진 체온을 낮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카페인 줄이기

커피 속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탈수를 가속화시킨다. 땀 등으로 인한 수분 손실이 많은 여름철에 커피 과다 섭취를 지양해야 하는 이유다. 가당 탄산음료나 녹차 등에도 적지 않은 카페인이 함유돼 있어 섭취시 유의해야 한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