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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물은 매일 교체해야…고인 물, 미생물 번식 용이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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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부활과 한파 등으로 이번 연말에는 ‘집콕’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조한 실내 공기를 개선하기 위해 묵혀둔 가습기를 꺼내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겨울철 건조한 실내 공기로 인해 코와 기관지의 점막까지 건조해지면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지기 쉽다. 따라서 겨울철엔 적절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흔히 사용되는 것이 가습기다. 하지만 가습기를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미생물 등의 증식으로 되려 폐렴이나 천식발작 등을 겪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가습기를 보다 청결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먼저 가습기에 들어가는 물은 매일 교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고인 물은 박테리아나 곰팡이 등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가습기 속 고인 물에 미생물들이 번식할 경우 수증기를 타고 실내 공기를 오염시킬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가습기 안에 물이 남아 있더라도 반드시 매일 교체하고, 되도록 끓인 물을 식혀 사용하거나 정수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베이킹 소다와 식초물을 뿌려 일정 시간 방치한 후 충분한 물로 여러 번 행궈주면 가습기를 깨끗이 청소할 수 있다. 분무구의 경우 물때가 가장 잘 끼는 곳 중 하나이므로 귀찮더라도 작은 솔로 꼼꼼하게 닦아내는 것이 좋다.

베이킹 소다 등의 세척력에 의문이 있다면 가습기 전용 세척제를 구비해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단, 가습기용 세척제를 사용할 땐 거품이나 잔여 세재가 남아있지 않을 때까지 철저히 헹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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