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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안면근육의 떨림까지 나타난다면 ‘안면경련’ 가능성
눈떨림 증상 악화되면 ‘안면경련’ 가능성도
그러나 눈떨림 증상이 심하다면 면역력 저하에 따른 안면경련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안면경련은 정상혈관이 안면신경을 눌러 신경이 압박되면서 의지와 상관없이 눈 이외의 얼굴 근육에서 경련이 일어나는 것이다. 안면신경은 총 12종류의 뇌신경에서 제7번 뇌신경으로, 눈·볼·입 등의 얼굴근육의 운동기능을 담당한다. 보통 얼굴 한 쪽에서만 발생한다고 해서 반측성 안면경련이라고도 불린다. 안면경련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안면경련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2013년 6만7159명에서 2017년 9만1964명, 2019년 9만2503명으로 나타났다. 2019년 환자 중 40~50대 환자가 3만9560명으로 40% 이상을 차지했다. 눈떨림이 지속된다면, 우선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다. 안과 전문의가 눈떨림이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인지, 다른 질환이 의심되는지 판단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