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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대표축제와 시민의 날 행사 줄줄이 취소·연기
태풍 '콩레이' 북상으로 경남도내 각 지자체에서 열리기로 한 지역 축제가 취소됐다.
창원시는 오는 5∼6일 예정한 진해 떡전어 축제를 취소했다. 창원시와 진해수협은 진해만에서 나는 떡전어를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축제를 준비했으나 축제 기간이 태풍 영향권에 접어드는 시기여서 안전사고를 우려해 이를 취소했다.
거제시도 5∼6일 개최하려던 거제시민의 날 행사를 취소했다. 5일 오후 거제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하려던 개막행사를 포함해 기념식, 축하공연, 멀티미디어 불꽃 쇼, 각종 야외 체험행사 등 이틀간 예정한 모든 행사가 취소됐다.
거제시는 차후 태풍 상황이 종료된 후 행사 재 개최 또는 축소 등 추진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날 기간 중 태풍의 영향권에 듦에 따라 시민의 안전과 태풍대비를 위해 부득이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시민들에게 아쉬움을 전했다.
남해군 또한 오는 6일부터 개최 예정이던 독일마을 맥주축제와 전국요트대회를 전면 취소했다. 남해군 삼동면에 있는 독일마을은 오는 6일부터 3일간 맥주축제를 열고, 6일과 7일 물건항에서 제11회 남해군수배 보물섬컵 전국요트대회를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사천시는 5일 개최 예정이던 제9회 밝은 땅 다솔축제와 곤명면민 체육대회는 무기한 연기하고, ‘사천시장기 축구대회’는 이달 27일, 28일로 연기했다.
함양군은 7일 예정이던 '제57회 군민체육대회' 개회식과 본선을 기존 7일에서 9일로 변경하기로 했다.
한편 기상청은 중형급 태풍인 '콩레이'가 5일 오전 제주도 먼바다를 시작으로 6일에는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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